금석배 축구대회 참석자들이 채금석 선생을 추모하고 있다. 소인섭기자

2019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가 14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전북축구협회·전북일보가 공동주최하는 대회는 25일까지 초등부 79개팀, 중등부 45개팀이 참가해 월명경기장을 비롯해 수송택지근린공원 등 7곳에서 펼쳐진다.

개막전인 오전 9시 30분 월명운동장 입구에 놓인 채금석 동상 앞에서 추모행사를 하고 선생의 업적을 기렸다. 

이 자리에는 최영일·김판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홍명보 협회 전무이사, 미하엘 뮐러 기술위원장, 조긍연 대회위원장, 김송일 전북도청 행정부지사 최형원 도체육회 사무처장 강임준 군산시장 등이 채 선생 동상 앞에 국화꽃을 놓았다.

송하진 지사는 지면으로 대신한 환영사를 통해 "채 선생님의 축구사랑과 높은 뜻을 받들기 위해 창설된 이 대회는 선수단 참가 규모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크고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생 축구대회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아름다운 천년의 고장 전북의 멋과 맛을 만끽해 보고 가시라"고 환영했다.

대회를 주최하고 주관하는 전북축구협회 김대은 회장은 “금석배가 1992년 1월 12일 창설했는데 이는 초등연맹보다 먼저이고 한국 초등부 축구대회로는 가장 먼저 창설한 것이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초등부에서 정식으로 적용하는 8대8 경기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미하엘 뮐러 기술위원장이 초등부 경기를 직접 보고 평가할 예정이다.

 

한편, 오전 10시에 열린 중학교부 개막전에서 전북이평FC는 강원 주문진중학교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30분 뒤 군산 수송공원 축구장서 열린 초등부 경기에서는 경기동탄블루윙스 U-12팀이 강원원주LEADERS U-12팀을 8대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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