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일 옹동면 소재 조경수 재배농가 포장에서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목 이식 전용장비 운전 및 활용 연찬회를 개최했다.

정읍시 조경수는 면적 214ha, 연간 시장규모 30억여원으로, 600여 농가가 소나무, 느티나무, 배롱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인력의 고령화로 수작업 수목 굴취 시 인건비가 과다투입 돼 농가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센터는 다양한 농업기계의 운전 및 활용 연찬회로 안전한 농작업 활용 및 농업인의 수요 요구에 따른 연찬회를 추진했다.

수목 이식 전용장비를 통한 기계화 작업으로 농가 경영비를 굴취작업의 전 과정 수작업 대비 73%, 보편화된 작업(굴삭기+수작업) 대비 47%를 절감 할 수 있다.

하지만, 고가 수입 장비이다 보니 농가가 구입해 사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농가들은 정읍시에서 수목 이식 전용장비를 구입해 임대사업을 실시하면 필요한 농가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지속적인 임대사업 장비로 확보 해줄 것을 건의했다.

조경수를 재배하고 있는 이주선씨는 “수목 이식 전용장비는 현재 가장 생산비 비중이 높은 인건비를 절감해 하루 작업량 증가로 납품기일을 맞추고, 손쉽게 뿌리돌림을 해 가격을 높게 판매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센터는 농업기계 운전 및 활용 연찬회를 마친 후 설문지를 통해 나온 의견을 종합해 금후 정책에 반영해 농가 소득증대를 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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