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주병지역위원회(위원장 양용모. 이하 전주병 지역위)는 지난 12일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전북도 방문에 심한 유감을 표시하고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

 

전주병지역위는 13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성명서를 내고  "자유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5.18 민주화 운동 관련 망언으로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국민 앞에 반성하고 사죄하고 용서를 구해야 할 이때에 자유한국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김진태 의원의 전북방문은 불쾌하기 짝이 없으며 분노하는 마음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라북도는 1980년 5월 17일 전북대학교 제1 학생회관에서 계엄군을 상대로 농성하다 계엄군에 의해 희생되어 5·18 첫 희생자로 인정받은 이세종 열사의 민주화 정신이 살아 계승되고 있는 곳"이라며 "또한 지난 10년간의 민주정부와 문재인 촛불정부를 가장 높은 지지와 열망으로 탄생시킨 주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전라북도에 김진태 의원이 또다시 5.18관련 의혹이나 북한군 개입여부를 언급했다는 사실은 분노에 분노를 가중시키는 행동"이라며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 언급하며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자유한국당과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당신들의 행동이야 말로 민주주의에 대한 폭동"이라고 강조했다.

전주병지역위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망언을 일삼아,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고 민주주의 이념과 정신을 부정한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제명"을 거듭 촉구했다.

성명서에는 양용모 더불어민주당 전주병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최찬욱, 국주영은, 이명연, 김명지, 박희자 전북도의원, 강동화, 김진옥, 김남규, 강승원, 김윤권, 김호성, 박선전, 서난이, 송영진, 박윤정 전주시의원 등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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