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분간의 폭로전<더 파티>, 거품 경제 잔혹사 다큐 <버블 패밀리>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2018년 12월 셋째 주 신작으로 <데스티네이션 웨딩>, <더 파티>, <버블 패밀리>가 개봉, 상영된다.

<데스티네이션 웨딩>는 하객들이 휴가 겸 참석할 수 있도록 외국의 특별한 장소를 빌려 며칠간 진행하는 결혼식을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다.

한국의 일반 결혼식과는 사뭇 다른 파티 개념의 결혼식을 화면 가득 담아 이색적인 로맨틱 판타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매트릭스><콘스탄틴> 등 작품마다 명장면으로 회자되는 액션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자타공인 액션 히어로로 인정받는 키아누 리브스와 <가위손>의 주연을 맡고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순수의 시대>로 제51회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며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던 위노나 라이더가 네 번째 호흡을 맞추며 촬영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더 파티>는 자넷의 장관 임명 축하 자리, 남편 빌의 폭탄선언을 시작으로 게스트들의 거침없는 추가 폭로전에 아수라장이 되어가는 디너 파티를 다룬 코미디 드라마다.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연출 스타일과 인물과 상황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담아낸 작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세계가 인정하는 거장으로 자리 잡은 샐리 포터 감독의 신작이다.

 

하나의 공간에서 팽팽한 대화만으로 극을 긴장감 있게 이끌어가는 연극적인 연출과 흑백 영상으로 개성 있는 7명의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함은 물론 미학적 신선함까지 선사한다. 여기에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킬리언 머피, 패트리시아 클락슨 등 최고의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완벽한 케미스트리가 기대되는 영화다.

<버블 패밀리>는 거품이 꺼져도 결코 지지않는 욕망의 도시 서울에서 부동산 투자에만 관심을 보이는 부모님과 그런 부모님이 싫어 집을 나온 감독 자신의 롤러코스터 같은 거주기를 담은 거품 경제 가족 잔혹사이다.

2015년 전주프로젝트마켓(JPM) 다큐멘터리피칭최우수상 수상 후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에서 국내 작품 중 최초로 대상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

 

어린 시절 IMF 외환위기를 간접 경험한 IMF키드부터 IMF를 직접 경험한 중년 세대까지 성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동산 이슈를 꼼꼼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로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감독의 연출이 모두가 웃고 울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12월 20일 개봉작으로 <데스티네이션 웨딩>, <더 파티>, <버블 패밀리>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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