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폭설 및 한파를 대비해 독거노인 등 취약 어르신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2018년도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인구 중 혼자 사는 노인은 5,237명. 이 중 남원시가 관리하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는 1,500명이다. 시는 이들에게 주1회 방문확인 및 주2회 전화 안부확인을 실시하고, 겨울철 건강관리․행동요령․동파예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보호대책과 더불어 사각지대의 취약 독거노인을 위한 대책을 별도로 마련해 중점 관리해 나가고 있다.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11월부터 신규 및 취약 독거노인 현황(추가)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파악된 207명(2018년도 65세 도래 및 전입 독거노인)과 요보호 독거노인(치매․심장질환․우울․85세 이상 독거노인) 1,105명도 특별 관리한다.

읍면동별로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단기근로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이·통장, 새마을부녀회 등 직능단체와 연계해 총 2,812명의 독거노인에 기상 특보 시 일일 안전확인을 실시해 취약 독거노인이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준비할 방침이다.

민간기관과도 연계해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을 통해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에 포함되지 못한 독거노인 300명에 1:1 주기적인 전화 안전확인 및 말벗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난방비와 숙식비를 지원해 야간에도 이용 가능한‘두레사랑방’도 겨울철 78개소 운영한다. 두레사랑방은 겨울철 어르신들의 난방비 절감과 고독사 예방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보호를 받지 못하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화재 및 활동감지센서 설치, 긴급상황 시 빠른 신고가 가능하도록 응급알리미를 설치하는 사업 등을 추진해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200명의 동절기 응급 및 화재사고에 대비해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다.

이 외에도 △ 결식 우려노인 282명에 무료경로식당 및 식사배달 사업 지원 △ 경로당 489개소(읍 384, 동 105)에 운영비 및 난방비 지원 △ 노노케어 서비스 수혜자 684명 발굴 보호(참여인원 294명, 1인당 평균 2.3명 관리) △ 동절기 후원물품 취약 독거노인 우선지원 △ 시민소통실의‘찾아가는 민원봉사대 120’을 통해 독거노인 160명에 전기․가스․수도․보일러․창문틀 정비 등을 실시한다.

남원시는“추운 겨울철 자칫하면 소외될 수 있는 독거노인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동절기 홀몸 어르신이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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