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의 외국어 언어능력 함양과 외국문화 이해 위한 ‘익산외국어교육센터’ 개축안 통과

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최영규)는 20일 도립학교 중 신설과 폐지 및 위치가 변경된 학교에 대해 조례에 반영하는 「전라북도 도립학교 설치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조례는 학교 신설에 따른 명칭과 위치를 삽입하는 학교는 전주양현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군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 익산맑은샘유치원, 전주양현초등학교다.

또, 학교 폐지에 따른 명칭과 위치 삭제의 학교로는 대야남초등학교병설유치원, 마룡초등학교병설유치원 등 9개 학교다.

이날 교육위는 가칭 ‘익산외국어교육센터’ 개축에 관한 전라북도교육비특별회계 소관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익산외국어교육센터는 지역의 외국어 언어능력 함양과 외국문화 이해를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외국어교육센터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익산외국어교육센터는 구)이리남중에 위치한 본관동 3층 건물을 용도폐지 후 철거한 장소에 외국어교육과정 운영에 적합하게 현대화된 시설로 개축된다.

이와 함께 교육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된 「전라북도교육청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전라북도교육청의 정책과 맞지 않다는 집행부 의견과 교육위 소속 의원들의 간담회를 통해 보류됐다.

 

또, 전라북도교육청 직속기관인 전북교육문화회관을 비롯해 6개 교육문화회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학생중심 프로그램과 도민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희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전북교육문화회관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전주다문화센터와 함께 다문화교육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지속적으로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품을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4차산업혁명에 맞춰 미래전략 교육인 코딩교육을 문화회관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지(전주8) 의원은 평생교육 강사와 관련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강사를 다양하게 공개모집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면서 “특히, 강사수당에 대한 적절한 운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최훈열(부안) 의원은 “모의법정 체험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울러, 메이크업 프로그램을 고등학생이나 졸업생들에게 실시한다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실시한다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라며 지적했다.

진형석(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교육문화회관 자유학기제 연계 프로그램에 대해 “프로그램 1회 실시로 자유학기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지가 의문이 든다. 자유학기제 연계 프로그램 횟수를 늘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희수(전주6) 의원은 교육문화회관에서 실시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강료에 대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도민대상의 프로그램으로 수강료를 받아야 함에도 수강료가 0원인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그렇다면, 수강료를 받지 않는다면 학생중심의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식(군산2) 의원은 “현재 교육문화회관 도서관은 이용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면서 “조금 더 내실있는 학생중심 도서관 운영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영규 위원장은 “디지털 사회의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모든 교육에 접목시킬 수 있는 코딩교육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면서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코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야 하고, 특히, 코딩경진대회를 개최해 코딩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오후 전북교원연수원을 비롯한 직속기관에 대해 교육위 소속 의원들은 “교원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해야 한다”면서 “도민 모두가 행복한 교육공동체가 되도록 직속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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