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만드는세상( 문화만세)는 노상근 회장이 KBS(92.9mhz)라디오 방송 '즐거운 저녁길'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명진행자, 'DJ홍스타 홍석우'가 매주 화요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노상근 회장은 문화만세에서 시활동가로 활동하는 문화를 사랑하는 문화예술인이자 현재 장수고 교장이다. 

노회장은 근래 산골출신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삭빛시인의 '아들을 위한 서시'를 낭송했다.

이 시는 최근 장수고등학교에서 이삭빛시인을 초청, 인문학 특강을 통해 학생들로부터 감동적인 시라고 호평을 받은 시라고 밝혔다.

아들아, 아들아 /아들아, 아들아/ - 1연

 

삶을 꽃처럼 살아라/바람의 친구도 되어주고/봄의 싹으로도 돋아나/흙과도 하나 되는/세상에서 가장 존귀하데/가장 자유롭게 살아라/ - 2연

영혼이 맑아서/그 누구도 넘볼 수 없되/오직 사랑으로 뛰어나서/하늘보다 푸르고/태양보다 뜨거운/열정으로 살아라 -3연

이는 네 희망이 길을 안내해 줄 것이다/수십 번 넘어져도 넘어지지 않았던/

첫 마음으로 일어서라/ -4연

아들아, 아들아!/세상은 네 마음이 지배할 것이다/발밑에서 돋아나는 간절한 사랑으로 살아가라/-5연

『아들을 위한 서시』 - 전문

노회장은 방송에서 “좌절하기 쉬운 우리 학생들에게 수십 번 넘어져도 넘어지지 않았던 첫 마음으로 일어서라는 특강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수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시를 통한 인문학 접근으로 노교장선생님이 부임 후 명문고등학교로 발돋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학부모들이 한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문화만세는 2017년 7월 20여명으로 모임을 결성, 현재는 50여명으로 늘어났다.

문화만세는 올 해로 1년째, 문화를 사랑하는 시인, 교육자, 음악가, 소설가, 독서 전문가, 판소리, 서예가, 언론인 등이 전북을 비롯해 각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만남을 통해 행복한 문화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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