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규 민주노동열사 추모식이 8월 22일에 사매면 이석규 열사 묘정에서 열렸다.
올해로 31주기를 맞은 추모식은 6월 항쟁을 기념하고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이석규 민주노동열사 기념사업회(회장:백승환)에서 주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남원시 및 전라북도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자단체, 남원시민 등이 참석하여 열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1987년 8월 22일 노동자 대투쟁 당시 거리투쟁 중 이석규 열사는 최루탄을 가슴에 맞고 사망하여 당초 망월동 묘역에 안장하기로 하였으나 당시 경찰에 의해 장래차량이 탈취되어 사매면 현 묘역에 안장되었다.
이석규 민주노동열사의 장래 후 초창기에는 노동계와 시민단체에 의해 추모제가 이뤄졌으나 잠시 그 명맥이 이어지지 못하다가 시민사회 단체와 노동단체가 그 뜻을 이어 받아 최근 수년간 추모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30주기를 맞아 남원시민과 노동자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성황리에 추모제를 지냈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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