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가수 최진희와 함께하는 광복 73주년 기념식 · 평화음악회’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

김제시가 주최한 이날음악회는 아리랑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로 진행됐으며, 광복과 평화란 주제에 맞는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을 융합시켜 특색 있게 연출·구성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1장 그 시절, 우울한 기억, 2장 재건, 혁명, 3장 평화와 희망의 이야기로 꾸며졌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위에 선정된 아리랑 등의 곡을 일제강점기부터 광복에 이르러 자유를 되찾은 우리의 가슴시린 역사에 비유해 연출했다.

강민석 아리랑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지휘 아래, 사물놀이 팀 ‘THE 놀자’와 태평소 ‘임시대’의 신명나는 우리 가락과 오케스트라의 아리랑, 신모듬 중 놀이 협연으로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서양의 오케스트라 악기와 동양의 악기가 한데 어우러진 신명나는 하모니에 감동을 금치 못했다.

광복 기념 평화음악회의 특별 협연자로 나선 평양 공연 ‘봄이 온다’의 주역 가수 최진희는 가져가, 여정, 사랑의 미로, 꼬마인형, 와인, 뒤늦은 후회, 미련 때문에, 메들리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아리랑심포니오케스트라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여 관객들로 가득 찬 객석엔 박수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아리랑심포니오케스트라(단장 전세일 박사는 다국적 단원으로 구성된 다양한 힐링 문화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예술단체로 2017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연합회 방방곡곡 우수 공연 예술단체로 선정된 글로벌 대한민국 대표 아리랑전문 연주 단체이다.

광복 73주년 기념식 및 평화음악회에 참석한 박준배 김제시장은 “광복 73주년을 기념하는 평화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갖게 돼 기쁘다.” 며 “더 나아가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가 겪은 뼈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광복을 위해 흘린 순국선열들의 피와 눈물 없인 현재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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