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야기(YAGI) 주변 기압계에 따라 예상진로 변경가능성 매우 크며, 3가지 가능성 유효
- 태풍 영향 전후까지 폭염·열대야 지속, 이후 태풍 상황에 따라 폭염 상황 유동적
- 백중사리 기간(8.11.~15.), 서해안 너울에 의한 해안침수 유의

 

 

8월 10일 15시 현재 제14호 태풍 ‘야기(YAGI)’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5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km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서쪽으로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서진해 중국 동쪽 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은 10일 태풍이 북위 30도까지 북상하는 진로의 주변 환경을 고려할 때 크고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기 어렵겠지만,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난 후 12일부터는 다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과 태풍의 북상속도에 따라 우리나라 부근에서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인 가운데, 다음의 3가지 가능성이 있다.

①인 경우(가능성 높음), 태풍이 서해상을 지나 요동반도에 상륙한 후 한중국경 부근을 지나면서, 우리나라는 12일(일)~14일(화)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

특히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고, 전북에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②인 경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강수 가능성이 적어,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되겠다.

③인 경우, 전북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폭염이 일시적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11일 오후 제주도 남쪽먼바다부터 바람 이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겠다.

 

12일부터 14일까지 서해상 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겠다.

또한, 당분간 서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연중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8.11.~8.15.)이므로 너울에 의해 물결이 높겠다.

폭염은 8월 9일까지 올해 전북의 평균폭염일수는 27.3일을 기록했으며, 평년보다 13일 많고, 열대야일수는 16.3일로 평년보다 9일을 많게 기록했다.
 
현재, 전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가운데, 태풍의 영향 전후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35℃ 내외로 올라 폭염이 지속되겠다.

이후는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기온 의 변동성이 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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