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감축 대상 제외 및 일반재정지원 수혜

 

전주대(총장 이호인)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지난 2015년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전신으로 대학교육 정상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대학정원 감축을 위해서 추진한 정책이다.

상위 60% 내외 대학에 정원 자율 감축과 대규모 재정지원이 부여되기 때문에 모든 대학이 이번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번 진단이 대학의 미래를 좌우하는 분수령이 되는 셈이다.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는 전국 187개 대학 중 120개 대학이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자율개선대학은 정원감축을 권고 받지 않고 대학의 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원을 감축할 수 있다.

또, 오는 2019년부터 대규모 일반재정을 지원받게 된다. 하위 40% 대학은 2단계 평가를 거쳐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구분하고 향후 3년간 정원 2만 명 감축을 권고하며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결정되면 재정지원과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이 제한된다.

전주대는 1주기에 이어 2주기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에 선정돼 정원 감축 대상에서 제외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1주기에는 전국 163개 대학 중 34개 대학만 이 선정된 최우수등급(A등급, 정원 자율조정)에 포함된 바 있다.

이호인 총장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이라는 최고의 성과를 얻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하며 “1주기에 이어 2주기까지 좋은 결과를 받은 것에 자만하지 않고 대학의 본질을 향상 염두에 두고 교육 및 경영 혁신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당초 2주기 구조개혁을 통해 감축하려던 5만 명 중 2만 명을 역량진단을 통해서 감축하고 나머지 3만 여 명은 ‘시장논리’에 맡겨 자연 감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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