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농기원, 인삼 유기농 재배 매뉴얼 개발·보급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지역의 대표작목을 고품질 유기농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각도 농업기술원과 협업을 통한 종합관리기술 현장실증 연구를 수행하고 재배 매뉴얼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인증(유기·무농약) 재배면적은 지난 2012년을 정점으로 부실인증 방지를 위한 인증관리 강화 및 저농약 인증 폐지(2015) 등으로 점차 하락했으나 4년 만에 소폭 증가하고 있다.

최근 소비트렌드가 농식품의 안전성과 건강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환경보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친환경농산물 판매장과 매출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

그동안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유기농업 확산을 위해 토양관리, 병해충방제, 잡초 등 단위기술 개발에 힘써왔으며, 최근 현장실용화 기술에 대한 요구 증가에 맞춰 현재는 작물별 단위기술을 패키지화해 현장실증을 통한 종합관리기술을 확립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렇게 패키지화한 유기농 종합관리기술은 우리도의 대표작물에 적용하고 현장실증을 함으로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기농업 확산의 저변을 마련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 될 것이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전북에서 지역 특산물로 육성중인 인삼을 우선 선정해 유기농 인삼재배 중에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애로기술을 파악하기 위해 재배농가의 영농실태 조사와 우리원에서 개발한 인삼 비닐하우스 재배 및 청백색 전용필름을 적용한 방법을 활용해 현장실증 연구를 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실증 연구는 지역 여건에 적합하고 농업인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토양·양분, 병해충, 잡초 관리, 유기농업자재 선발 등 종합생산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기농 인삼 종합관리기술 현장실증 연구과제가 마무리되면 유기농업으로 안전하게 생산이 가능한 재배매뉴얼을 제작 보급해 기존 일반농산물과 차별화돼 제값을 받는 유기농산물 생산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한다.

또한, 유기농업을 실천함으로서 환경보전 등 공익적 가치를 적극 홍보해 소비증대를 이끌어내 전북 친환경농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국민 건강이 증진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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