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마당창극·한옥마을 전통연희퍼레이드 등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마당창극 등 대표 공연브랜드 육성
-주말 야간상설공연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 오는 5월 4일부터 10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
-마당놀이 형식의 평일 야간상설공연 ‘놀부가 떴다, 시즌2’ 오는 5월 17일부터 9월까지 총 34회 마련
-주말 오후에는 전주기접놀이를 현대적인 퍼레이드 형식으로 선보이는 한옥마을 전통연희 퍼레이드 운영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도약에 나선 전주시가 마당창극 등 대표 공연브랜드를 육성해 관광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전주시는 올해 총 9억 5,000만원을 들여 전주 대표 공연브랜드 육성 민 공연문화 활성화 사업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펼쳐지는 전주 대표 공연브랜드는 △주말 야간상설공연인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 △평일 야간상설공연인 ‘놀부가 떴다 시즌2’ △한옥마을 전통연희 퍼레이드 등으로, 시는 전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전통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해 체류형 관광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먼저,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는 전통문화예술의 본고장인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가장 한국적인 문화자원인 판소리를 활용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5월 4일부터 10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총 30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전주문화재단 상설공연단은 판소리 춘향가 중 ‘변사또 생일잔치’를 중심으로 한 퓨전 창극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시는 늦은 저녁시간 진행되는 야간 상설공연을 통해 체류형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공연 기획 및 진행, 출연진, 기술 스탭 등 공연 전 과정에 지역예술인 등 지역인력이 참여함으로써 문화예술 일자리 창출과 지역예술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일 야간상설공연 ‘놀부가 떴다, 시즌2’의 경우, 놀부전을 소재로 우리 소리와 전통예술을 결합한 마당놀이로, 오는 5월 17일부터 오는 9월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34회에 걸쳐 운영돼 주중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전통문화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전주의 콘텐츠를 활용하고 특성들을 반영한 공연으로 주말 상설공연과는 다른 형태인 마당놀이로 대표성을 창출해 관광객들에게 보다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라북도 지정 무형문화재인 전주기접놀이를 현대적인 퍼레이드로 재구성한 ‘한옥마을 전통연희 퍼레이드’도 전주 대표 공연브랜드로 진행한다.

지난 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되는 전통연희 퍼레이드는 사회적기업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대표 김여명)이 주관한다.

또한 남천교에서 경기전까지 풍물단, 관광객, 시민들이 누구나 제한 없이 행렬에 참여해 전주의 문화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전주기접놀이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통연희 퍼레이드에서는 전주기접놀이의 상징인 5m에 달하는 커란 용 깃발과 시민과 관광객으로 구성된 풍물단의 풍물 연희가 펼쳐지고, 수백 년부터 구전해 내려온 민요 ‘만두레소리’와 ‘달구방아소리’, 깃발 만들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국가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전주마당창극과 평일야간상설공연, 한옥마을 전통연희 퍼레이드 등은 전주 대표 공연브랜드로 관광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적인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고, 지역공연인력 양성 등 역량 강화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도 우뚝 설 수 있도록 이끄는 핵심 동력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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