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강찬호 박사 한국작물학회 학술 우수상 수상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여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작물학회 춘계학술대회(4.19.∼4.20.)에서 '새만금간척지 적응 전통 잡곡자원 연구'결과 강찬호 박사가 학술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식량생산 현황과 미래연구과제'를 주제로 국내·외 식량생산 현황 및 전망 그리고 연구방향에 관한 학술발표가 이뤄졌으며, 중국과학원과 일본 교토대학 등의 저명한 석학들도 참가해 자국의 식량 생산현황과 방향에 관한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금번 우수 학술발표 내용은 새만금간척지의 농업개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소득 작물로 내염성 및 간척지 적응성이 높은 전통 잡곡자원인 수수 3종이 선발됐다는 내용이다.

선발된 까만수수, 사탕대죽, 남풍찰 등은 밭작물에 있어서 한계 염 농도라 할 수 있는 염농도 0.3% 이상에서도 발육이 거의 위축되지 않고 비교적 정상적으로 생장했으며, 염농도 0.5% 에서도 비교적 높은 생산성을 보여줬다.

소득화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수량에서도 3종의 자원 모두 1,000㎡당 220kg 이상의 생산이 가능했는데, 이는 일반 농경지의 85%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간척지에서도 일반지에 버금가는 생산이 가능한 대상 작물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강찬호 박사는 이번 학술 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간척지 농업개발을 앞당기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소득작물을 개발하고 품질의 차별화를 통해 삼락농업의 실현 및 간척지 작물 생산의 실용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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