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거중단 대비 민관협력 수거조치 등 역할 분담 의지 모아
- 시군은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 등 교육홍보 집중실시

 

전북도는 25일, 최근 일부 지자체 아파트에서 발생한 폐비닐 등 재활용품 수거거부 사태 발생을 대비해 전북도와 시군관계자등 40명이 대응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재활용품 수거와 관련한 14개 시군 환경부서 및 공동주택 담당 공무원과 도내 공동주택관리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시군별 폐비닐 수거 현황 및 수거거부 사태 발생을 대비해 시군의 수거 대책 발표, 재활용 폐기물 수거 관련 시군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재활용 분리배출 및 수거대책 마련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각각의 역할을 분담해 대응키로 의지를 모았다.

시군 환경부서는 아파트 수거실태 조사를 통해 수거운반, 처리 등의 비용으로 문제가 예상되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계약 갱신을 독려해 거부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선별된 재활용품 보관장소가 부족한 경우 공공선별장 및 매립장, 재활용업체 등 민간·공공 보유시설을 활용 할 수 있도록 관계업체와 사전 협의키로 했다.

폐기물 재활용 경비를 줄이고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분리배출이 선행돼야 함에 따라 도민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각종 회의를 통해 재활용 분리배출 교육과 홍보를 전담키로 했다.

시군 공동주택 담당부서에서는 주택관리사 등 공동주택 관련기관 및 업체 대상으로 재활용 폐기물 분리배출 교육과 홍보를 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 도내 공동주택관리업체 대표들은 민간업체가 재활용품 수거거부시에 즉시 해당 시군에 통보하고 수거중단 3개월전에 민간수거업체에서 사전통보 할 수 있도록 계약사항을 조정키로 했다.

아울러, 재활용수거가 잘 이루어 질수 있도록 입주민 대상으로 분리배출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도는 도내 재활용품 수거 및 선별시설 등 운영 실태를 점검 및 현장방문,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해 시군별 사전 대응체계를 구축해 왔다.

전북도내 재활용품 대부분은 시군, 청소대행업체(위탁)가 수거하고 일부 공동주택의 경우 민간 재활용업체를 통해 수거하고 있으나, 현재는 정상적으로 수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복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재활용품을 수거사태가 사전에 방지해 도민들의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시군 및 아파트 관계자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아울러 전북 도민들이 재활용 분리배출 요령에 따라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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