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농경지와 산림지에 동시 발생하는 갈색날개매미충 공동방제를 위해 19일 병해충 예찰ㆍ방제협의회를 열고 적기 약제공급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서는 과수농가 갈색날개매미충 공동방제 계획과 방제 약제선정 등 효율적인 방제 대책에 대해 협의하고 5월 중순까지 1차 공동 방제약제를 농가에 공급키로 확정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중국에서 유입된 외래해충으로 진안군에서는 지난 2014년에 처음 출현했다.

연 1회 발생하며 어린가지 속에서 알로 월동하고 5월 중순부터 6월 초경 부화해 성장한 약충과 성충이 구침을 나뭇가지에 꽂아 흡즙해 나무의 수세를 저하시키며 약충의 배설물로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아직까지 밝혀진 천적도 없고 소나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과수와 수목에서 번식할 수 있어 과수농가 등에 피해도가 심각하다.

진안군은 7월말 적용약제를 2차 공급할 계획이며 산림부서와 공동방제(지상ㆍ항공)를 실시해 갈색날개매미충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갈색날개매미충 확산으로 과수농가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면서 “약제가 공급되면 바로 방제에 나서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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