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마루 어린이도서관, 지난 13일 ‘이상희작가의 그림책깊이읽기’ 강좌 개최

 

전주시 송천동에 위치한 책마루 어린이도서관(관장 김경희)이 아이들의 올바른 독서숲관을 길러주기 위한 부모교육을 마련했다.

책마루 어린이도서관은 지난 13일 도서관 내 솔내마루에서 이상희 작가의 그림책 깊이 읽기 2강 ‘그림책 일상 예술’을 진행했다.

‘그림책 어떻게 읽을까’를 주제로 한 지난 6일 첫 번째 강의가 아이들에게 어떤 그림책을 읽어줘야 하는지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날 두 번째 강좌는 아이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그림책 일상 예술에 초점을 맞췄다.

이 자리에서 이 작가는 “신동준 작가의 ‘물고기와 바람과 피아노’는 몬드리안의 ‘빨강 노랑 파랑의 구성’, 권정생 작가의 ‘오소리네 집 꽃밭’은 잭슨 폴락의 ‘넘버 26A’과 연관 지을 수 있다”라며 “그림책이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아이들에게 예술적 이미지를 전달하는 매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상희 작가는 “그림책을 읽는다는 자체가 일상예술을 즐기는 방법”이라며 “어린이에게 미술과 문학을 최초로 접하게 하고 인생독서로 진입하는 첫 번째 입구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책마루 어린이도서관은 이번 강의에 이어 오는 21일에는 북스타트 부모모임 열린날(전통한마당)을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5월 12일과 6월 1일에는 각각 진채문 한국폴리텍대학교 교수의 ‘서양미술사 강의’와 이상희 작가의 그림책 깊이 읽기 3강 ‘그림책과 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희 책마루 어린이도서관장은 “그림책 읽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른, 아이가 함께하기 쉬운 그림책을 읽고 ‘그림책 비경쟁독서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책마루 어린이도서관의 강의 등 각종 프로그램의 참가신청은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63-252-1612)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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