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회의원은 1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건복지부는 국립공공의료대학이 서남대 폐교로 인한 지역경제 황폐화를 막고 공공의료분야를 발전시키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현재 설립안에서 세 가지가 반드시 수정 및 보완, 강화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용호 의원을 비롯해 이용호 의원과 함께 하는 무소속 시민연대, 박용섭 남원시장 예비후보, 배영길·임종명 도의원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먼저  "2022년 또는 2023년 개교 목표를 2021년으로 앞당겨야 한다"며 "개교가 4~5년 이후로 미뤄질 이유가 전혀 없다. 관련 법령 마련은 국회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의대뿐만 아니라 보건계열학과도 함께 개설해야 한다"면서 "국립공공의료대학은 의사 인력 양성은 기본이고 간호·응급구조·물리치료·치위생 등 보건계열 전문가도 함께 양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국립의료원 분원 수준의 거점병원 운영이 필요하다"며 "국립공공의료대학 부설병원을 시작으로, 국립의료원 분원 수준의 거점병원을 의료 취약지부터 단계적으로 설립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복지부는 빠른 시일 내 이 같은 내용을 담아 국립보건의료대학(원) 설립안을 수정하고 공식발표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용호 의원을 비롯한 무소속 시민연대는 국립보건의료대학 남원 설립이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첫 단추로 제대로 끼워질 수 있도록 남원시민과 함께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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