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후보가 13일부터 15일까지 치러진 경선에서 탈락했다.

김춘진 후보는 그동안 송하진 현 전북도지사와 경쟁을 펼쳐왔다. 

이번 더민주당 도지사 후보 경선은 안심번호선거인단 결과(50%)와 권리당원선거인단 결과(50%)를 반영했다.

더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에 따르면 경선에서 김춘진 후보는 43.9%의 득표율을 얻어 56.92%를 얻은 송하진 도지사에게 13.9% 차로 뒤져 고배를 마셨다.

김춘진 경선 후보는 경선결과를 인정하면서 "끝까지 지지해 주신 도민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인사와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며 "저의 부족함으로 도민 여러분의 여망과 성원을 받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난 두 달간 전라북도 14개시·군 곳곳을 누비며 도민들의 소망을 들었다"며 "우리 도민들은 한결같이 성장전북, 잘사는 전라북도가 되길 소망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와함께  "저는 비록 이번 경선에서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도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여러 자리에서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특히 "현역 단체장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규정되어 있는 지방선거제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당내 경선과 본 선거과정에서 공정하지 않은 사례들로 피해를 보는 후보가 다시는 없도록 관련 규정을 반드시 개선해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도 압승하기를 기원하면서, 다시 한 번 저를 지지해주신 도민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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