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종자소독 철저 및 봄철 과수·채소류 병해충 적기 방제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는 도열병, 키다리병 등 벼 종자전염성 병 방제를 위한 종자소독 요령과 노지 과수 및 채소류의 병해충을 중심으로 병해충 발생정보 제4호를 발표하고 병해충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벼 종자소독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소독방법에 대해 충분한 숙지가 필요하다.

우선 소금물 가리기를 통해 충실한 종자를 가려내고 60℃ 물온도에 10분간 온탕소독을 하거나 30℃의 물에 적용약제를 희석해 48시간 담구어 소독해주어야 종자를 통해 전염되는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맥류에 발생되는 붉은곰팡이병은 강우일수가 많고 95% 이상의 상대습도가 3~5일 이상 지속될 때 급격히 발생하며 발생한 후에는 방제가 어려우므로 예방위주로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노지채소인 마늘 및 양파는 4월이 지하부가 급격히 생장하게 되는 시기이다.

이때 비가 계속될 경우 노균병, 잎마름병 등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적용약제로 예방적 방제를 실시하고 병든 포기를 즉시 제거해 2차 감염을 막아야 한다. 또한, 고자리파리나 뿌리응애는 뿌리를 갉아먹어 피해를 주므로 토양살충제 등 적용약제를 흙과 잘 섞어주거나 관주처리해야 한다.

지난 겨울 과수류에서 월동한 사과응애, 가루깍지벌레 등은 초봄에 알을 낳으므로 부화가 시작되는 4월 중하순부터 철저히 예찰해 부화가 50%정도 진행됐을 때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2015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과수 화상병은 식물방역법상 금지병해충으로서 천안, 안성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발생하고 있어 전북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오는 4월 중순이전에 화상병 등록약제로 예방적 방제를 완료하도록 하고 이후 화상병 의심증상이 보일 경우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도래하고 기온도 상승함에 따라 각종 병해충의 발생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병해충 예찰정보에 귀 기울이고 병해충 발생 시 적기에 방제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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