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3년 연속 기초학력 전국 최하위 꼬리표 떼어내야

유광찬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전북교육청은 참학력이 전북에서만 통하는 우물 안 개구리 식 학력이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학력은 전국적으로 통할 수 있는 학력일 때, 그 가치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24일 전북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유성엽 위원장은 중학교 3학년 기준으로 전북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5.49%로,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며 "특히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교과목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해, 3년 연속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고 꼬집었다"고 했다.

유 예비후보는 "3년 연속 전북의 기초학력 미달 수준이 전국 꼴찌라는 것은, 전북교육청이 기초학력 미달 사태에 대한 심각성도 깨닫지 못하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도 없이 안일하게 대처해 온 것임을 대변해 주는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합리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학교교육과와 교육혁신과를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어 "그런 다음, 두 과에 각각 학력신장팀을 별도로 설치해,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는 학력신장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도교육청은 우물 안 개구리 식 생각을 버리고, 초등과 중등의 특성에 맞는 학력신장 대책과 교육과정 지원 정책을 마련해 시행함으로써, 하루빨리 기초학력 전국 꼴찌라는 꼬리표를 떼어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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