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9주년 3․10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후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식이 열렸다.

임실군은 9일 오수초등학교에서 문영두 군의회 의장과 한완수 도의원, 박진두 부군수 등 각계 기관단체장 등과 학생, 독립운동가 후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0만세운동 재현행사 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3․10만세운동 기념탑 참배와 기념식, 만세운동 재현행사, 시가행진 등으로 진행됐다..

99년 전인 1919년 3월 10일, 임실군 오수면에서는 일제 침략에 항거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만세운동이 일어났다.

1919년 당시 오수 보통학교 학생들이 일으킨 3.10 만세운동은 오수보통학교(현 초등학교) 교사였던 이광수 선생이 주축이 돼 오수지역에서 전개된 초등학생 독립운동으로 15일에는 장수와 남원 등 인근 주민 1천여 명이 오수 주재소 습격과 만세운동을 벌였다.

23일에는 대대적인 3.1운동으로 승화 되었으며 이후 오수는 학생 만세운동 전국 10대 의거지로 선정된 전국 만세운동을 이끌어낸 대대적인 민족운동 지역으로 역사에 기록됐다.

 

임실군은 해마다 이 날이 되면 3.10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오수지역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의 뜻을 기리고자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박진두 부군수는 축사에서 “3․10만세운동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며 “이 거룩하고 숭고한 역사적 뿌리는 결코 시들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임실을 만들어가는 자양분이 되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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