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경진원 수출기업 대상 지난 19일부터 신청받아

우수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전라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홍용웅, 이하 경진원)은 '2018년 해외규격 인증획득 지원사업'에 참여할 신청기업을 오는 3월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수출여건을 갖추고도 수입국에서 요구하는 해외규격 인증을 취득하지 못하는 도내 영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규격 인증획득을 지원해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글로벌 신뢰도 강화와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지원 가능한 해외규격인증은 CE(유럽공동체마크), FDA(미국식품의약품국), CCC(중국필수인증), JIS(일본표준규격) 등 218개 분야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평균 10개 기업이 해외 인증을 지원 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기·전자·기계분야 관련 10개 기업이 유럽안전규격인 CE인증을 획득했고, 이를 통해 높은 수출 장벽을 극복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도내 산업용 냉장 및 냉동장비를 수출하는 ㈜△△냉방은 본 사업을 통해 CE인증을 획득하고, 이를 발판으로 제품의 안정성을 확보해 17년도 수출액이 전년도 대비 128%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업체들도 제품의 품질향상 등 규격 기준에 준하는 경쟁력을 확보해 객관적 기술 신뢰도를 확립하고 생산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사업의 신청대상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10만불 미만 초기 수출기업(도내 소재 제조업 분야)으로,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500만원 한도 내에서 인증 획득을 위한 인증비, 시험비, 심사비, 컨설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및 상세한 내용은 경진원 홈페이지(www.jbba.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진원 관계자는 "제품에 대한 비관세 장벽이 높은 미국이나 유럽은 해외 인증 획득이 필수다"며 "이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