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에 복지를 전담하는 사회복지직공무원(회장 서은희)은 현재 40명에 달한다.

날로 다양해지는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위해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신규채용이 늘어나면서 신규로 임용된 사회복지직공무원을 대상으로 빠른 업무적응 및 신속한 민원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119 멘토링’을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9일 ‘멘티-119멘토식’을 가졌다.

신규사회복지직공무원인 멘티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어려움이 발생하거나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본인들의 119멘토인 선배공무원에게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동일업무를 수행하는 인접한 면에 근무하는 선배공무원들을 119멘토로 지정,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일반적으로 어려운 일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고자 연락하게 되는 곳이 119라는 점에서 멘티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도움을 주는 멘토를 '119멘토'라 했다.

멘토-멘티식에 참석한 황숙주 군수는 “선배공무원이 후배공무원을 이끌어주고, 본인들 스스로 업무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사회복지공무원들의 노력이 순창군의 사회복지증진에 청신호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하며 이에 따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서 멘티(4명)는 선배공무원들에게 사회복지업무를 수행하는 앞날을 밝혀 주십사 하는 의미에서 향초를, 119멘토(4명)는 후배공무원들에게 발로 뛰는 따뜻한 공무원으로서 공직생활을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양말을 주고 받아 훈훈함을 더했다.

멘티 한모씨는 “평소 익숙치 않은 공문이 내려오거나 사회복지업무 특성상 힘든 민원인이 찾아오면 어찌 대응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경험이 풍부한 선배공무원이 나의 119가 돼주고 같이 해결해 준다고 하니 안심이 된다”며 열심히 배워 본인도 앞으로 임용될 후배공무원의 119멘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멘토-멘티식을 통해 순창군 사회복지직공무원은 주민들의 불편 해소 및 군민 행복 만족도 증가에 더 많은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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