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전북교육 살리려는 사명감과 살신의 마음으로 출사표”
-故 이세종 열사 추모비 헌화, 자림학교 학부모와 간담회로 공식일정 시작

 

서거석 전 전북대학교 총장(제15대, 16대)이 13일 오전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18대 전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서거석 예비후보는 이날 등록 서류 제출 후 “위기의 전북 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과 살신의 마음으로 출사표를 냈다”며 “이번 교육감 선거는 불통과 오만의 구체제의 연속이냐, 소통과 겸손, 새로운 변화냐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지금 전북 교육은 새로운 변화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기본실력과 인성을 갖춘 학생, 교직에 자긍심을 갖는 교사,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학교 만들기 등을 통해 전북 교육의 명성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서 예비후보는 후보 연대에 관해 견해를 묻는 언론인들의 질문에는 “연대에 대한 여론이 형성된다는 것은 교육감을 바꿔야 한다는 도민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 불통의 구체제를 청산할 마음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대의 문을 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 후 5·18 민중항쟁 첫 희생자인 故 이세종 열사 추모비에 헌화하고, 전주 자림학교 학부모와 만나 특수학교 설립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서 예비후보는 전북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주오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부터 전북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전국 203개 4년제 대학 총장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한국소년법학회 회장, 한국비교형사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6년 12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제15대, 16대 총장을 역임하면서 열정과 헌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전국 40위권 대학을 10위 내외로 발전시켜 위상을 높였고, 특히 국립대에서 부산대와 어깨를 나란히 함으로써 전북의 자긍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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