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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신도시는 신도시답게, 구도심은 구도심답게’
엄범희 기자  |  bhaum27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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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3  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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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역이 개발과 재생으로 꿈틀거리고 있다.

시 외각에는 에코시티와 효천지구 등 쾌적한 주거공간을 갖춘 현대적인 신도시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고, 전주한옥마을 등 가장 예스러움을 간직한 구도심은 각종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활로를 되찾고 있다. 

개발과 재생을 통해 조화로운 도시를 만들고 있는 전주시의 균형발전 전략을 들여다본다.

▲신도시는 가장 모던하게!

전주시 외각 지역에는 에코시티와 만성지구, 효천지구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전주 서부신시가지 개발과 혁신도시 조성에 이어 국가 균형발전과 광역도시기반을 구축할 밑거름이 될 시민들의 명품주거단지가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이들 3개 지역은 향후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계획인구가 2만3540세대, 6만928명에 달해 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의 뒤를 잇는 새로운 명품거주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이들 지역을 주변 지역의 기존의 생태·녹지축을 최대한 살리고, 안전한 보행로와 친환경 녹색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는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먼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만성지구 조성사업의 경우, 법조타운 이전과 맞물려 전북혁신도시와 맞닿은 전주시 만성동 일원 약 143만여㎡에 계획인구 1만5702명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현재 98%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는 가장 현대적인 명품주거단지를 조성하고, 황방산과 근린공원, 기지제 생태축을 연결하는 등 친환경 생태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송천동과 호성동, 전미동 등 전주시 북부권 일원에서 추진 중인 에코시티 조성사업의 경우, 35사단 이전부지 등 198만8000여㎡를 활용해 오는 2020년까지 계획인구 3만2900여명 규모의 명품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사가 완료된 1단계 구역에 입주가 시작되고 있다.

시는 단지 내 호수인 ‘세병호(1만8433㎡)’를 최대한 활용해 숲과 문화, 자연생태가 공존하는 친환경 주거공간을 조성할 계획으로, 올해 항공대대가 이전한 후에는 44만2590㎡ 규모의 2단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남서부권의 주택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조성 중인 효천지구 조성사업은 약 67만3000여㎡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추진되며, 향후 약 4560여세대 1만2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이들 3개 지역에서는 본격적인 입주에 앞서 예상되는 교통정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연계도로 개설과 상수도 시설 기반구축 등 주민편의를 위한 각종 인프라도 추축되고 있다.

에코시티와 만성지구, 효천지구 등 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면 도시의 균형 있는 발전과 동시에, 전주권의 광역도시기반 구축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정체성 가진 전주 구도심은 전주답게!

반대로, 시는 가장 한국적이고 전주의 정체성이 잘 간직된 구도심은 전주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천년 전주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이자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가꿔나가고 있다.

이미 전주는 도심 한복판에 600여 채의 한옥이 잘 보존된 전주한옥마을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통해 연간 1000만명 이상이 찾는 국가대표 관광지로 만들었다.

여기에, 시는 중앙동과 풍남동, 노송동, 완산동, 동·서학동 등 전주 구도심 약 330만㎡(100만평)에서 추진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전주 구도심 100만평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를 역동적으로 추진, 파리나 로마와 같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계획이다.

이 100만평 안에는 천년이 넘는 시간동안 축적된 전주의 역사와 문화, 건축 등과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이곳이 향후 100년~200년 후 전주의 미래를 결정지을 매우 중요한 공간으로 손꼽힌다.

실제, 전주 구도심에는 한옥마을과 전라감영, 풍남문 등 전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자산과 후백제 왕도이자 조선왕조의 발상지, 동학농민혁명 중심지 등 전주의 역사와 국립무형유산원과 남부시장, 천주교 성지 등 전주를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집중돼있다.

시는 이러한 구도심 100만평을 역사도심 재창조 권역 55만평과 미래유산 관광벨트 45만평으로 나뉘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게 재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전주부성 및 주변지역에 대한 역사도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추진방향과 전략 및 실천과제, 권역별 관리·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전통문화중심의 도시재생사업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 △원장색 마을 농촌관광거점 조성 △성매매 집결지(선미촌) 문화재생 등 원도심 권역을 중심으로 한 문화재생 사업들을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시는 앞서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온 중앙동·풍남동·노송동 일원의 전통문화 중심지 도시재생에 이어,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서학동예술마을에 대한 마을재생사업도 본격화한다.

신도심을 가장 현대적인 주거중심지로 조성한다면, 구도심은 가장 전주다운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조성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이끌고, 그 효과가 시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는 관광경제로 이어지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민들의 삶을 바꿀 권역별 대표사업은?

시는 신도심과 구도심외에도 각 권역별 경쟁력강화를 위한 재생사업을 통해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특히, ‘사람, 생태, 문화의 가치를 살린 천년전주 도시공간 재창조’를 비전으로 한 전주형 도시재생과 △전주역사 전면개선 사업 △서학동 예술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 △성매매 집결지(선미촌) 문화재생사업 △팔복·승암 새뜰마을 조성사업 등 도시재생 5대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각 권역별 대표사업을 전개해 주민들의 삶을 바꿀 계획이다.

동부권역의 경우, 첫마중길 조성사업에 이어 전주역사 전면개선사업과 아중호반도시 건설 등을 통해 전주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공간이자 새로운 생태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다.

북쪽으로는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중인 전주동물원과 덕진공원 등 한옥마을과 함께 전통적으로 전주를 대표했던 관광거점인 덕진권역이 위치해있다.

시는 1978년 개원 이후 낙후된 시설과 동물복지가 고려되지 않은 서식환경 등으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슬픈동물원이던 전주동물원을 동물복지 환경이 잘 갖춰진 행복한 동물원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팔복동 등 북부권역의 경우, 전주제1산업단지 등 오랜 기간 전주시민들을 먹여 살려온 산업의 중심지로, 시는 문화재생의 씨앗을 뿌려나가고 있다.

시는 이곳을 팔복동 철길 명소화사업 등 문화재생을 통해 새로운 문화가 창조되고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또, 이근 노후 주거지 밀집지역은 ‘팔복 새뜰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권역별 균형발전 사업과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불편을 줄이고,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삶의 질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민들을 위해서는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춰진 신도시를 개발하는 일도 중요하며, 가장 전주다운 구도심 100만평의 공간에 간직된 시민들의 기억과 역사, 문화를 잘 보존하는 일도 중요하다”면서 “신도시는 가장 편리하게, 구도시는 가장 전주답게 만들어, 사람들이 살고 싶은 도시, 전세계 관광객이 오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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