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대비 화장률 4.4%p 상승, 5년새 12.9%p 올라

2016년 전북지역 화장률은 77.9%로 사망자 14,062명 중 10,950명이 화장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도 화장률이 73.5%(사망자 13,721명 중 10,082명 화장)에 그쳤던 것에 비교하면 4.4%p 상승한 것으로, 전국 평균 증가율인 1.9%p를 뛰어넘어 전남(4.5%p)에 이어 전국 두 번째 증가율이다.

도내 시·군별 화장률은 군산이 87.7%로 가장 높고, 익산 84.5%, 전주 83.6% 순이며, 장수(58.5%), 무주(59.7%), 순창(59.8%)의 화장률은 60% 미만으로 화장률이 낮다.

전북지역 화장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고, 전년도에 비해 큰폭으로 증가했으나, 전국 평균 화장률 82.7%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화장률이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화장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내 화장시설은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등 총 5개소에 화장로 26로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22,680구 화장이 가능해 화장률 대비 화장시설은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화장률이 크게 증가한 것은 2015. 10월 정읍, 김제, 고창, 부안 등 4개 시군이 공동 설치한 서남권추모공원 화장장이 본격 가동되고, 고유 장례문화나 화장에 대한 인식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자연친화적인 장례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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