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전주천 생태 자전거 놀이터 조성 완료·22일 첫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 실시
- 코끼리 유치원 7세반 어린이 40명, 이날 전주천 자연 느끼며 어린이 자전거 타기 연습
- 어릴 때부터 자전거에 대한 친밀도 높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습관 길러줄 것 기대

 

생활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나선 전주시가 전주천변에 자전거를 처음 타는 어린이와 초보자들이 안전하게 연습할 수 있는 친환경 자전거놀이터를 조성했다.

전주시는 22일 진북동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인근 전주천변에 위치한 전주천 생태 자전거 놀이터에서 첫 번째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전주천 생태 자전거 놀이터는 시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자연환경을 접할 기회가 적고, 자전거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 막연한 두려움으로 자전거 타기를 어려워한다는 점을 감안해 전주천 생태공간을 활용해 자연 속에서 안전한 자전거 타기를 배울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총 750㎡규모로 조성했다.

자전거놀이터에는 ▲출발과 도착 ▲직진, S자 코스 ▲횡단보도, 자전거횡단도 건너기 등의 자전거 연습코스가 있다.

노면표시 및 각종 교통안전시설 안내판도 설치돼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자전거 교통안전 교육 장소로 이용될 예정이다.

또한, 자전거 교육이 없는 시간에는 자전거를 배우려고 하는 초보자 등 전주 시민 누구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연습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날 자전거 놀이터에서는 전주 코끼리 유치원생 7세반 어린이 40명을 대상으로 첫 번째 자전거 안전교육이 진행됐다.

 

안전교육에 참여한 유치원생들은 헬멧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자전거 타기 전 안전수칙을 배운 뒤 자전거 놀이터에서 강사와 함께 코스를 돌며 자전거를 배웠다. 또, 전주천에 한창인 억새와 갈대 등 자연 풍경을 관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혜숙 전주코끼리유치원장은 “아이들이 자전거를 장난감이 아닌 차로써 인식하고,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더불어 전주천에서 교육이 이루어져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자연 속 체험의 기회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내년에도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 놀이터에서 교육을 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호범 전주시 자전거정책과장은 “전주천 자전거 놀이터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전거와 친해지고 자연 속에서 안전한 자전거 타기를 배우며 자연친화적 정서함양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릴 때부터 안전한 자전거타기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자전거 놀이터 이용에 많은 유치원과 학교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자전거 놀이터에서 어린이 자전거 교육을 실시하기를 원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는 전주시 자전거정책과(063-281-2562)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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