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만성지구 개설도로에서 겨울철 강설대비 제설대책 상황점검 및 장비 시연회 개최
-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겨울철 제설대책 본격 추진

 

전주시가 철저한 제설대책으로 안전한 도로 만들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는 폭설 시에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함이다.

시는 15일 덕진구 만성택지개발지구 내 개설도로(만성북로)에서 시청과 완산·덕진구청, 33개동 제설 담당 공무원과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2018년 제설대책 상황점검 및 제설장비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이날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운영되는 설해대비 상황관리체계에 대해 점검하고, 제설 담당 공무원들이 각종 제설장비의 작동요령을 익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시가 확보하고 있는 대형살포기와 소형살포기, 트럭장착용·트랙터장착용 전동삽날(제설기), 살수차 등 제설차량별 특성과 운전조작 요령, 제설작업 노하우 등을 익혔다. 또, 염화칼슘 살포 등을 직접 시연했다.

또한, 좁은 골목길과 이면도로를 제설하는 용도로 쓰이는 소형살포기의 경우에는 기존에 사용경험이 있는 공무원들이 동료들에게 직접 더블캡에 장착하는 방법과 작업요령, 주의사항 등 운전 노하우를 전파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제설작업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내 집 앞 눈은 내손으로’라는 구호를 제창하며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이와 관련, 시는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현재 125대의 제설장비를 확보해 강설에 대비하고 있으며, 염화칼슘 등 제설자재도 1,589톤을 확보했다.

시는 또 갑작스런 폭설이 내릴 경우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시외곽 지역 마을진입로 등 취약지역에 대한 주민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외각지역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트랙터를 활용한 시민제설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경북 안동시·경산시, 경남 창원시 등 영남권 3개 지자체와 와 폭설, 태풍, 호우 등 자연재난 발생시 필요한 장비 및 인력 등을 상호 지원키로 약속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상태로, 폭설 발생시에는 즉각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제설작업 준비에 보다 철저를 기하겠다. 내 집 앞 눈치우기를 통한 시민들의 제설작업 참여 확대로 겨울철 안전한 도로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도 겨울철 자동차 월동장비 체인을 확보해 강설시 자동차에 장착 운행하는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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