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 2017년 10월 넷째 주에는 사람을 사람으로 대한 故 정일우 신부의 이야기 <내 친구 정일우>, ‘박정희 세대’의 이야기 <미스 프레지던트>가 개봉, 상영된다.

2004년 비전향 장기수를 다룬 다큐멘터리 <송환>을 연출한 김동원 감독의 신작 <내 친구 정일우>는 평생 한국의 빈민들 곁을 지키며 '판자촌의 예수'라 불렸던 故 정일우 신부의 삶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감독의 데뷔작 <상계동 올림픽>으로 인연을 맺었던 故 정일우 신부의 79년간의 삶을 그와 종교활동을 함께했던 예수회 수사, 빈민활동을 하며 우정을 나눈 故 제정구씨의 부인, 괴산에서 함께 지낸 농부 등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으로 담았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상영작으로 화제를 모은 <미스 프레지던트>는 2016년 여름부터 박근혜 탄핵 직후까지 박정희와 육영수를 그리워하는 '박정희 세대'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트루맛쇼>, <MB의 추억>을 연출한 김재환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9월 진행한 전주국제영화제 일상화 프로젝트 “FALLing in JEONJU"에서 Jeonju IFF 화제작 섹션으로 다시 한 번 상영되기도 했다.

 

<미스 프레지던트>는 '박정희 세대'의 일상을 따라가며 박근혜의 탄핵이란 충격적인 상황 앞에서 혼란을 느끼는 모습을 전하며 이들과 대화, 공존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10월 26일 목요일 개봉작으로 <내 친구 정일우>, <미스 프레지던트>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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