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거취약계층 중 긴급하게 주거환경에 도움이 필요한 세대를 대상으로 ‘긴급 보수’를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

‘긴급 보수’ 사업은 본인 소유 주택에 거주하는 주거급여 수급자에 대해 필요한 주택수선이 실시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의뢰해 시행하고 있다. 태풍, 폭우 등으로 지붕누수가 있는 가구나 화재 발생 등 긴급히 지원이 필요 가구에 지원해 주거복지 향상에 도움을 준다.

시는 올해 16가구를 발굴했으며, 화재 및 천재지변, 노후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 발생과 심각한 누수 또는 동파가구 등 긴급 상황에 맞게 950만원 한도 내에서 지붕수리, 화장실 개선 등을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번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조 모(59, 석탄동)씨는 “집이 노후화 돼 빗물이 누수 되고 전기합선의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형편상 집수리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시에서 집을 수리해줘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주택과 관계자는 “주거복지 사각지대가 없게 적극 발굴해 저소득층 주거안전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노후 된 위험 주택 12가구에 긴급보수를 실시해 주거취약계층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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