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훈련을 통한 구제역 발생시 대응능력 제고

전북도는 구제역 발생시 시․군 및 방역기관에서의 신속한 초동방역 능력을 배양하고 구제역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17년도 구제역 현장 가상방역훈련(CPX)을 12일 남원시(가축시장)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가상훈련은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실제상황을 가상해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방역 능력을 배양하기 위하기 위한 것이다.

전라북도 주관하고, 남원시가 주최해 남원시 가축시장에서 구제역 발생을 가정한 신고로부터 살처분 및 상황종료 시까지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및 관련단체(협회)의 방역기관별 종합적인 대응태세를 점검한다.

가상훈련의 중점사항은 ①의심축 신고 접수에 따른 초동 대응 및 방역 준비사항 점검 → ②환축 확인에 따른 긴급대응 → ③방역대책본부 가동 및 긴급방역기구 편성 배치 → ④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장소 설치 운영 → ⑤살처분 및 사체 처리, 긴급 예방접종 및 소독 등 구제역 발생에서 종료시까지 일련의 방역과정을 현장시연과 대형스크린을 통해 중계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구제역 재발방지 및 청정전북의 명예 회복을 위한 다짐으로 축산대표와 공무원 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현장훈련에서 미비점이나 보완사항 등을 개선해 구제역 발생 시 선제적 차단방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구제역 가상훈련을 통해 각 방역기관별 협조체계를 구축했고, 방역의식과 대응역량이 제고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구제역 예방백신 강화 및 항체가 저조 농가 과태료 부과 등 구제역 차단방역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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