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시·군 힘 모아 성공 개최 대장정 본격 시작 “도민과 함께 치밀하게 준비해야 실질적 효과 거둬” 공감

▶ 도 과장급 이상 공무원, 출연기관장, 시군 부단체장 등 200여명 참석,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체계적 준비 토론장 분위기‘후끈’

▶ 잼버리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와 전북발전 연계‧활용방안 논의, 추진체계 구축, 행사장 야영 기반 조성, SOC조기 구축, 지속가능한 잼버리 환경조성, 프레잼버리 개최 등 붐 조성, 연계사업발굴, 특화 자원 활용 콘텐츠 발굴‧정비 등 도-시군이 함께하는 세계잼버리 준비

▶ 송하진 도지사, 잼버리 성공을 위해 도‧시군 협력 필요성 강조

 

전북도가 25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적 행사 개최 준비와 전북발전 연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도, 출연기관장, 14개 시군이 잼버리 현장에 모여 소통‧협업 토론회를 갖고 본격 준비에 나섰다.

이날 토론회는 2017년 하반기 확대간부회의 성격이지만 전북도정의 최대 현안인 잼버리에 대한 간부급 공무원 및 출연기관장의 이해를 돕고, 14개 시군이 다함께 참여하는 성공적 행사 개최와 전북발전의 기회로 삼고 서로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열리게 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잼버리 유치는 새만금 내부개발을 앞당기고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勿失好機)이므로 전북이 중심이 돼 중앙부처, 한국스카우트연맹 등과 협력해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토론회는 ‘전북발전의 지렛대가 될 잼버리!, 전북발전과 어떻게 연계‧활용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최병관 기획조정실장이 2023 새만금 잼버리 성공개최 준비계획과 전북발전 방안을 발표하고,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 조경식 사무처장이 그동안 개최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실패사례를 소개하고 새만금 잼버리에 주는 시사점’이 무엇인가를 발표했다.

이어, 송하진 도지사는 분야별 담당과장, 전문가, 시군 부단체장 등과 토론회를 직접 주재하면서 행사준비, 행사장 조성, 전북도의 강점 산업과 연계 방안, 14개 시군이 다같이 참여 할 수 있는 방안 등 잼버리 준비과정에서 예상되는 분야별 쟁점에 대한 송 지사의 예리한 질문에 분야별 대표 참석자의 열띤 답변이 오고가는 등 토론장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개최와 전북발전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1에서는  최병관 기조실장은 잼버리 준비에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잼버리 추진체계 구축이며, 특별법 제정과 조직위원회 구성을 정부에 건의해 조속히 추진하기로 하고, 전라북도 자체 전담조직인 추진준비단을 이달 안에 출범시키기로 했다.

 

특히, 전북도는 자체적으로 특별법 제정(안)이 초안을 마련하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부처와 협의를 통해 금년 내에는 발의가 되도록 노력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야영장 기반 및 공항, 철도 등 핵심 교통인프라 시설이 적기에 완공되기 위해서는 예타면제가 반드시 면제돼야 하므로 정부와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잼버리 환경조성을 위해 세계스카우트 센터 건립, 상설야영장을 조성할 계획이며, 잼버리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도민위원회를 구성해 11월 초에 성공 다짐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잼버리는 개최지 인근 시군에 한정되는 것이 아닌, 도내 전 시군과 관련된 행사이므로 14개 시군이 도와 함께 잼버리 연계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각 지역이 갖고 있는 특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발굴, 정비해 나가야 한다며 시군의 협조를 구했다.

 

최 실장은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이후, 전라북도의 모습으로 새만금에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하늘길, 바닷길이 열리고 사통팔달 도로망으로 교통물류 중심지로 도약해 지역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혁신도시와 새만금을 연계한 내발적 발전전략'이 전라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해 전북발전을 견인하게 되면, 도민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생동하는 전라북도’가 실현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그렸다."고 말했다.

이어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례 및 시사점에 대한 주제발표2 에서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 조경식 사무처장은 세계잼버리 사례를 설명하고 전라북도와 시군이 행사준비에 필요한 착안사항과 시사점을 설명했다.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한 주요 시사점으로는 ▷새만금 공항, KTX, 자율주행 전기버스 등 잼버리장 접근 불편을 해소하고 영내 이동수단 마련 ▷다양한 잼버리 영내활동을 위해 프로그램 개발 및 국제 청소년 놀이문화에 맞춘 사이버네트워크 마련 ▷식습관이 다른 대륙별 식자재 배분과 쓰레기 처리 등 환경오염 방지 계획 마련 ▷잼버리장 내 배급 식재료(로컬푸드) 종합계획 수립 ▷영어 외 다국어 구사가 가능한 의료팀(약국, 병원 등) 배치 ▷잼버리 공식은행과 협업시스템 사전 개발 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14개 시군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잼버리 체험프로그램 사례도 소개됐다.

 

▷(전주) 전주비빔밥 조리 및 한지제조 체험 ▷(군산) 고군산군도 생태체험 및 자연정화 활동▷(익산) 익산 주얼리 투어 & 체험 ▷(정읍) 슬로푸드마을 체험(Better food, Better life) ▷(남원) 지리산허브밸리 허브추출체험 ▷(김제) Let’s go Farm, 즐기며 배우는 농경문화체험 ▷(완주) 청소년 복합 놀이 + 체험프로그램 운영 ▷(진안) 진안고원 마이산 탐방 및 홍삼 힐링 ▷(무주) 국립 태권도원 태권도 체험 ▷(장수) 금강천리 비단물길 뜸봉샘 생태탐방 ▷(임실) 임실N치즈와 함께 색다른 농촌체험 ▷(순창) 전통장류 체험프로그램 참여 활동 ▷(고창) 갯벌 생태체험 ▷(부안) 직소천 청소년 드림특구 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도-시군, 도민이 소통하고 힘을 모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 간부들과 시군 부단체장 등이 잼버리 이해와 중요성에 공감한 만큼, 앞으로 6년 동안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전북발전과 연계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업무를 추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잼버리 유치 이후 새만금과 잼버리에 대한 정부의 지원 약속과 총리를 비롯한 주요 정치권 등의 개최지 현장 방문 등 관심이 높아진 상황인 만큼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할 것을 잘 정리해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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