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1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 부지사는 취임사에서 "민선6기의 결실을 맺는 시기에 과분한 직책을 맡게 됐다"며 "영광스런 마음에 앞서 막중한 사명감에 참으로 어깨가 무겁게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사님의 뜻을 잘 받들고,전북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과 정성을 다 쏟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지사는 "전라북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자산과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중심으로맞춤형 전략을 통한 선택과 집중을 했기에 민선 6기 선도사업들이 많은 결실을 맺게됐다"며 "민선6기의 핵심정책인 삼락농정과 토탈 관광, 탄소산업은 농민이 중심이 되는 삼락농정위원회를 만들고 전국최초로 농산물 최저가격안정제를 시행했다"고 했다.

 

이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시행한 전북투어패스는 전북의 14개 시군관광지를 보다 싸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며 "전북이 가장 먼저 시작했던 탄소산업은 마침내 탄소산업육성법 제정을 통해 꽃을 피우게 됐고 농생명과 탄소로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연구개발특구를 유치, 탄탄한 전북경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라북도의 오랜 염원이자 희망인 새만금은 드디어 민선6기에서 빛을 발하게 됐다"며 "새만금 특별법 개정으로 총리실 산하에 새만금 추진단이 설치됐으며 새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국가사업이 됐다"고 했다.

또한,  "새만금 국제공항이 국가계획에 반영, 바닷길, 하늘길, 땅길이 열려 동북아 중심의 허브로 우뚝 설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국제적으로도 백제 역사 유적지구 세계 유산 등재, 2017년 무주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 성공적 개최 2023년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까지. 특히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대회 운영효과는 물론 SOC 등 기반시설 조기 구축효과, 국가브랜드 제고효과 등 전국적으로는 7조, 전북에는 약 4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바람이 불 때 연을 날려야 한다"며 "상승의 기운을 불어올 때 그 기운을 계속 우리 전라북도가 한국 속의 한국으로 대도약 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하진 지사님이 말씀하신 ‘전북 자존 시대’를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내년에는 전라도 천년의 해다. 전북의 자존심을 세우고 전라북도의 깃발을 드높이 날리는 해가 되고 천년 비상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한편, 김부지사는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전라북도 도의회사무처장과 전주 부시장 역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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