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정신 헌법전문포함 추진위원회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가져
-유 위원장, “민주화 운동의 이념적 시원인 동학농민혁명정신 헌법 전문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헌법전문 포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국회에서 열렸다.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국민의당, 정읍·고창)의 소개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동학농민혁명정신 헌법전문 포함 추진위원회’가 함께 참여해 진행됐다.

기자회견에 나선 유성엽 위원장과 추진위원회 위원들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의 역정을 볼 때 가장 앞자리를 차지해야 하는 정신이 동학농민혁명”이라며, “이번 개헌에서 반드시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헌법 전문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문에는 ▲ 정부와 국회는 개헌 시 자유와 평등, 자주정신, 그리고 우리 사회의 지향점인 사람이 사람답게 대접받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가 인간 삶의 기본임을 천명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이 대한민국 헌법 전문 맨 앞에 반드시 포함될 것 ▲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이 대한민국 헌법 전문의 맨 앞에 반드시 포함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범국민 서명운동과 함께 국회청원운동을 벌일 것 등이 담겼다.

유성엽 위원장은 “동학농민혁명은 조선 봉건사회와 부정부패 척결 및 반외세의 기치를 내걸었던 아래로부터의 민중혁명이었다”며, “이는 3.1운동, 6.10 만세 운동, 4.19 혁명 등 우리나라의 근대화와 민족운동의 근간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위원장은 “근대 민주화 운동의 이념적 시원이라 할 수 있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헌법에 포함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며, “이번 개헌 논의 과정에서 반드시 동학농민혁명정신이 헌법 전문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역사학계에서도 근현대사 구분점을 동학농민혁명으로 삼고 있어 오늘 기자회견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아울러 오늘 회견을 주관한 유 위원장은 국회에서 개헌을 주도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국민의당 간사)으로 활동하고 있어 동학농민혁명정신의 헌법전문 포함의 빛을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성엽 국회 교문위원장을 비롯하여 동학농민혁명정신 헌법전문포함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유진섭 정읍시의회 의장, 황혜숙 정읍시의회운영위원장, 안길만 정읍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 이만재 정읍시의원, 서현중 유적보존회 이사장, 신함식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부이사장 등이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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