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추억과 욕망의 다양한 모습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는 ’매주 만나는 Jeonju IFF‘라는 주제 아래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상영작 <훌리오와 에밀리아>, <라폴로니드: 관용의 집>을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 무료로 상영한다.

첫 번째 작품 <훌리오와 에밀리아>는 작가 지망생 훌리오가 유명 작가의 원고 타이핑 작업을 의뢰받지만 곧 무산되고, 애인에게 이 사실을 숨기려다 직접 소설을 집필하며 첫사랑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작품으로 크리스티안 히메네즈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2011년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상영됐으며, 이후 토론토영화제 산세바스티안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호평을 얻었다. 감독 특유의 재기발랄한 감각과 풋풋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칠레영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두 번째 작품 <라폴로니드: 관용의 집>은 외부와 격리된 삶 속에서 탈출과 구원에 대한 희망으로 살아가는 창녀들과 현실로부터의 도피와 또 다른 자유를 얻기 위한 남자들이 모인 ‘라폴로니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매춘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2011년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충격적이고 노골적인 성에 대한 묘사와 그에 대비되는 아름다운 미장센이 더해져 시각적인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 2일, 9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 <훌리오와 에밀리아>가 상영되며, 9월 16일, 23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는 <라폴로니드: 관용의 집>이 상영된다.

각 회차 1시간 전부터 티켓박스에서 선착순(1인 1매)으로 좌석 지정을 받은 후 상영 시작 15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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