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갠 틈을 이용해 약제방제 당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는 시군의 관찰포 조사결과 잦은 강우와 고온으로 고추 탄저병 발생이 작년에 비해 급증하고 있으므로 철저한 예찰과 약제방제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고추재배에서 가장 치명적인 탄저병은 기온이 25~28℃ 고온과 다습한 환경에서 발병하며, 열매에 빗물이 튀어 올라 확산되는 만큼 비가 오기 전후로 예방적 방제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탄저병 병원균의 99%는 비가 올 때 빗물에 의해 전파되므로 병든 과실은 발견 즉시 소각하거나 매몰해 병의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계속해서 비가 내려 약제방제가 어려울 경우라도 잠시 비가 갠 틈을 이용해 반드시 방제해야 한다.

고추 탄저병 방제 전문약제로 등록된 농약은 대부분 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성분이 서로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게 되면 방제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또한 농약을 살포할 때는 농약이 식물체 전체에 골고루 묻을 수 있도록 한 번에 한 이랑씩 살포하는 것이 서너 이랑을 한 번에 방제하는 것보다 효과적이고, 과실에 약액이 잘 묻도록 밑에서 위쪽으로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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