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객사 앞 충경로는 제14회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 등 차 없는 사람의 거리로 운영
- 한옥마을 일원에서는 문화재와 한옥마을의 야경, 인간문화재 공연이 함께하는 ‘2017 전주문화재 야행’ 진행
- 모래내시장에서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치맥·가맥 페스티벌 개최

 

전주시가 시민들과 주말을 이용해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풍성한 문화축제를 연다.

특히, 오는 26일 토요일에는 객사 앞 충경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와 전주의 다양한 문화재와 전주한옥마을의 색다른 야간 풍경을 인간문화재들의 공연과 함께 즐기는 ‘2017 전주문화재야행’, 모래내시장 치맥·가맥 페스티벌 등 전주시 전역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가 펼쳐진다.

먼저, 충경로사거리에서 다가교사거리 600m구간은 이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자동차로 가득했던 도로를 사람과 생태, 문화로 채우는 4번째 차 없는 사람의 거리로 운영된다.

이날 차 없는 사람의 거리에서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평화로 만드는 반짝이는 밤하늘’을 주제로 ‘제14회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제14회 에너지의 날 기념식 △청소년 기후변화 및 에너지 원탁토론 △우리 동네 기온측정 결과 발표 △얼음조각 퍼포먼스 △에너지 절약 다짐 서약 및 북극곰 인증샷 △지구를 살리는 적정기술 전시회 △환경 매직, 수리수리 마술 공연 등이다.

이날 차 없는 사람의 거리에서는 또 문화공연과 함께 시민들이 마지막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물놀이 체험과 얼음 위에서 오래 견디기, 수박 먹기, 커플 음료수 마시기, 아이스버킷, 등목, 얼음물에 발 담그기, 물풍선 터트리기 등 무더위 탈출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는 차 없는 사람의 거리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경찰과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등 운전자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경기전과 오목대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는 전주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다양한 문화재와 전주한옥마을의 색다른 야간 풍경을 다양한 인간문화재들의 공연과 함께 즐기는 올해 네 번째 문화재야행이 펼쳐진다.

‘또 다른 시간의 문이 열린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2017 전주문화재 야행은 △인류수작 △한국수작 △미래수작 △모두의 수작 등 4개 섹션으로 진행된다.

 

오랜 시간 어진 속에 잠들어 있던 태조 이성계가 역사의 문을 열고 경기전 밖으로 나오며 방문객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공연 및 퍼포먼스가 담긴 ‘밤이 열리다’와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인 ‘인류의 명작을 만나다’, 판소리 등 다양한 국악공연과 문화재장인의 토크콘서트, 다양한 시민체험·참여행사 등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이날 모래내시장에서는 ‘제2회 모래내시장 치맥·가맥 페스티벌’이 진행돼 맛있는 치킨과 전주의 명물인 가맥(가게맥주)를 맛볼 수 있다.

전주 모래내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단장 손길선)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축제는 25일과 26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치킨과 맥주는 물론 시장 상인들이 회의를 걸쳐 선정한 먹거리가 판매된다.

 

또, 개막 축하쇼와 모래내가요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모래내스타킹, 모창가수퍼레이드, 클럽DJ 등 가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이밖에, 이날 기린대로와 전주천 일원에서는 생활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를 탄 시민들이 차도 위를 함께 달리는 ‘전주시민 자전거대행진’도 펼쳐진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가 보유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는 전주가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로 지정되고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말을 맞은 시민과 전주를 관광객에게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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