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짓으로 농아인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요

 

수향(회장 정명순)은 지난 22일 장수군농아인협회 회원 등 3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찾아 치즈만들기체험을 실시했다.

농인들의 문화체험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날 체험에서 농인들은 치즈를 잘게 자르고 주물러 늘이고 맛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2015년 구성된 수향은 장수군자원봉사센터, 장수군농아인협회와 함께 농인들의 문화체험 행사를 돕고 있다.

농아인들과 일반인들의 소통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3월부터 월1회 노인복지관과 노인요양시설,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수화 공연과 더불어 부채만들기, 꽃나무 심기, 풍선아트 등 농인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수향은 지역사회에서 농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을 바꿔나가기 위한 봉사활동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언어로 인한 불편함을 체험하는 농문화체험교실을 추진해 일반인들이 적극적으로 농인들과 대화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등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 서고 있어 장애인 봉사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수군농아인협회 배진회지부장은 수향의 활동을 통해 농아인들이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가고 있다고 말하고, 농아인협회는 수화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농인과 일반인이 지역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가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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