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복숭아순나방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복숭아순나방은 1년에 4회 정도 발생한다. 정읍에서는 1세대 5월 5일, 2세대 6월 15일 이었고, 3세대는 이달 27일로 예상된다.

관련해 기술센터는 센터에서 운영하는 과수 병해충 관찰 포장의 복숭아순나방의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어 적기 방제를 통해 개체 수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기술센터는 이의 일환으로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과수원 인근 농가들이 공동방제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접해 있는 과수원 어느 한 곳이라도 방제하지 않을 경우 주변 과수원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공동방제를 통해 방제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술센터는 사과와 배, 복숭아, 체리 등 과수재배 농업인들에게 3세대 방제 적기 예정일을 미리 홍보, 같은 시기에 공동방제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복숭아순나방은 나비목 잎말이나방과로 배와 사과, 복숭아, 체리 등 많은 과수의 어린 순과 과실에 악영향을 주는 해충이다.

특히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개체 수가 급속하게 증가해 지역별로 과실 품질을 저해하고 수량을 감소시킨다.

한편 기술센터는 지역별로 13개소의 과수 병해충 관찰 포장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사과와 배 등 4개 작목별로 적성병과 복숭아순나방, 유리나방 등 20종 이상의 병해충을 1개월에 2회에 걸쳐 예찰․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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