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총리 만나 잼버리 지지․실질적 교류 지원 요청
-아르메니아, 8월 총회 불참시 타 국에 위임 한국지지 표명
-9개 유라시아 국가 표심 분석 통해 득표 대안 마련 모색
-IT콘텐츠 개발 등에 대한 중장기 교류협력 MOU도 체결

 

전북도가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오고 있는 가운데 개최지 결정 한달여를 앞두고 아르메니아 등 유라시아 판세 분석을 통해 막판 득표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9일 출국해 2023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와 해외 자매우호지역 확대를 위해 아르메니아를 방문하고 있는 송하진 도지사 등 전북방문단은 아르메니아 등 유라시아 9개국의 표심 분석과 대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 지사는 20일(현지시각), 아르메니아 총리 카렌 카라페트얀(Karen Karapetyan)와 바그렛 전 유라시아 스카우트 사무처장을 면담하고 인근 국가별 표심 논의와 그 대안을 협의하고 오는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될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필승 카드를 마련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송 지사는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과의 관계가 우리나라 남북한과 같은 관계로 만약 개최지 결정 총회에 참석하기 어려운 여건이 생길 경우 위임장을 다른 나라에 넘겨서라도 대한민국을 지지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표심을 확고히 붙잡기 위해 공을 들였다.

 

송 지사는 아르메니아 총리에게 잼버리 유치 지지 요청과 함께 “전라북도는 ‘한국 속의 한국’, ‘한문화의 정수’라는 키워드로 대표되는 한문화 중심지로 농업·탄소·관광 등 지역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경제를 이루고 있다”고 소개하고 “코카서스 지역 내 숨겨진 보물인 아르메니아와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전북-아르메니아 지자체간 교류가 실질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송 지사 등 전북 방문단은 이날 TUMO기술센터에서 아르메니아 레본 미크레차얀(Levon Mkrtchyan) 교육과학부 장관과도 만나 지난 4월 콘텐츠산업진흥원 방문을 통해 얘기된 교류 희망의사를 재확인하고 게임, 애니메이션, 디지털미디어, 웹 등 IT콘텐츠 개발과 기술협력교류에 대한 중장기 교류협력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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