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 후 고온 다습으로 인해 발생하는 역병, 탄저병 중점방제

- 성충으로 변한 갈색날개매미충의 주기적 방제로 피해를 줄이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장마 기간의 비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오는 벼멸구와 혹명나방 등 비래해충과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탄저병, 역병, 성충으로 변하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 등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병해충을 중심으로 제9호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농산물 안전생산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지속적인 집중호우에 의한 농작물의 생육포장이 과습한 상태이고 갑자기 날씨가 뜨거워지면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병해충의 사전예방과 농작물 생육 관리가 필요한 중요한 시기이다.

벼는 벼멸구과 혹명나방이 중국으로부터 날아올 가능성이 높고 일찍 모내기를 하고 비료를 많이 준 논에서는 잎집무늬마름병에 주의해야하며 침수된 벼에서는 흰잎마름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해충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초기에 예방적으로 방제를 해야 한다.

또한, 장마기간 집중호우에 의해 과습한 포장의 고추와 참깨는 역병과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번지는 탄저병의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예방위주의 방제를 반드시 해줘야 한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성충으로 변하고 있는 시기로 이때부터 날개를 달고 멀리 날아 과수원과 산림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성충 초기 날개가 완전히 갖춰지기 전에 중점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특히, 수확이 끝난 과수원의 경우에도 방치할 경우 갈색날개매미충 확산의 온상이 돼 나뭇가지에 피해를 주고 수확량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기적으로 방제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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