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과 연계한 동남부권 문화벨트 조성으로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자"

박병술 전주시의원(도시건설위)은 19일 제3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관광객이 참여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동남부권 문화벨트조성으로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천만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 전주한옥마을 관광객을 무형·유형 역사문화와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연계해, 관광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주시는 관광산업에 의한 수익이 감소하고 있으며, 숙박없는 통과형 또는 방문형의 관광지로 굳어지고 있다"며 "동남부권 문화벨트를 비롯해 대한민국이 대표하는 생태도시와 문화특별시가 되도록 행정과 시민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주시도 이제는 관광인프라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정책수립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우선 한옥마을과 국가기관인 국립무형유산원을 8월 준공하는 오목교와 연계해 무형유산의 전통의 가치를 전주시가 함께 활용 할 수 있도록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산원은 2014년도에 부지 2만평, 건물 1만평으로 공연,교육,전시,국제교류 등을 위한 7개의 공간으로 개관했다"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활용하면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공연과 전시 및 체험 등을 제공해 적은 예산으로 관광인프라를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산원은 국가 및 시·도 무형문화재의 전승자와 계승자, 약 9천여명과 2016년 약 방문객 14만여명의 인적자원을 이용해 공연40회, 교육2천회, 전시관람 10여만명, 소장자료 17만3천여 건, 국제 교류 등 다채로운 공연, 전시를 관광객들에게 무료 관람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동남부지역 산성지구는 후백제의 유적인 동고산성과 천년고찰의 남고사와 조선시대 왜적으로부터 전주성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5.3km의 남고산성과 전주를 지킨 이정란 장군의 충경사, 중국인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관우 신상의 관성묘 등의 유물과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와함께, 123억 예산으로 생태하천을 조성해 새롭게 정비된 산성천과 사랑의 산책길로 시민이 자주 찾고 있는 도란도란 시나브로길과 돌담길이 훌륭한 관광자원을 만들어 주고 있다.

남부시장 건너편, 곤지산과 완산공원 지역에도 동학농민혁명사에서 전주가 가진 상징성을 내외적으로 알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동학농민혁명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태탐방로, 진입데크, 아트파크, 꽃동산이 조성됐으며, 또한 초록바위 절개지를 새로운 테마로 재조명하고 기타 추진한 사업이 완공될 경우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재생 사업과 곤지산 정상에서 동학혁명의 중요핵심 도시로서 전주시 전경을 볼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다.

아울러 국립무형유산원은 새로운 사업을 위한 장기계획으로 총 사업비 약 800억의 예산을 확보해, 어린이 무형유산전당과 무형 아카이브센터, 종합 전수교육관 및 랜드마크 조성 등 무형유산 진흥복합단지 조성 등의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남천교를 건너면 약 60여명의 예술인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과 추진중인 서학동 미래유산재생마을 조성사업도 적극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박 의원은 "지금의 전주시를 찾는 관광객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며 "점점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관광현실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적극적인 홍보를 활용해 이용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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