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서장 강원석)는 지난 18일 오후 20시 31분경 덕진구 송천동에 위치한 ○○○스크린야구장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해 전주덕진소방서 금암119안전센터 구급대가 출동해 김○○(남,40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주시 거주중인 환자 김○○(남,40대)씨는 친구들과 함께 스크린 야구를 즐기던 중 갑자기 쓰러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순간 기지를 발휘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한 사람은 다름 아닌 곁에 있던 회사동료 권○○(남,40대)씨 였다.

권○○씨는 특수부대출신으로 군대에서도 심폐소생술을 배워왔고, 회사에서도 꾸준히 교육을 받아왔기에 놀라운 마음도 있었지만 지체하지 않고 가슴압박을 시작했다.

심폐소생술을 계속하면서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주위에서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마음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장에 출동한 금암119구급대는 전문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 전기충격을 실시해 환자의 심장리듬이 심실세동에서 정상리듬으로 돌아올 수 있게 했다.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김○○(남,40대)씨의 의식이 돌아오면서 구급대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덕진소방서 관계자는 “심정지 발생후 4~6분이 경과하면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저하돼 뇌손상이 진행될 수 있다며 시간이 길어지면 사망에 이르거나 심장기능 회복이 되더라도 대부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다”며 구급대원도 의료진도 아닌 최초 목격자가 시행하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원석 덕진소방서장은 “신고자, 상담요원, 구급대원의 역할이 톱니바퀴처럼 맞아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신고자와 출동대원들을 하트세이버 대상자로 추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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