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전북도청사 관람객 중 87%가 학생
- 탄소 전시관, 영상관 등 행정 견학 공간으로 인기

 

전북도청사가 관내 유, 초, 중, 고등학생들의 행정견학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북도는 ‘열린 행정’ 구현을 목표로 청사 1층 공간에 탄소전시관과 영상관, 장애인 카페 등을 설치해 도민들에게 개방 운영하고 있다.

전북도청 로비에 조성된 탄소전시관은 올해 상반기(6월 말 기준)에만 1,300명의 방문객이 찾았는데 이 중 87.3%(1,135명)가 학생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한해 학생 방문객(543명)과 비교해 109%가 증가하며 눈에 띄게 늘어난 수치다.

탄소산업, 삼락농정 등 도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이 주제별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고 VR과 같이 학생들이 홍보물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어 학생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사회교과 과목에 ‘우리지역의 지방자치단체’ 알아보기라는 과정이 있어 학습을 위해 각 학교들의 도청 견학 신청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이후 견학신청자까지 합치면 올해 전북도청사를 찾는 방문객은 1,7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외에도 1층 로비에는 탄소섬유를 이용한 발열의자가 설치된 실내화단, 휴게공간, 다목적 전시공간, 북카페, 커피숍 등이 마련돼 있고 로컬푸드 체험 판매장으로 전북 시군 우수 농특산물의 홍보효과를 얻는 등 소통청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백치석 홍보기획과장은 “도정을 보다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전시관을 조성하다보니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며 “그 중에서도 미래의 인재인 많은 청소년들이 도청 전시관을 찾아 도정을 친밀하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