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3일 "요즘 다시태어난 기분으로 산다"며 "민선6기 3년을 마치고 앞으로 새로 출발한다는 심정으로 도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이날 민선 6기 3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정부가 새롭게 출범했다. 불과 엊그제 엄청난 변화의 과정을 거쳐 왔기 때문에 전북도정도 여기(정부)에 맞춰 새로워져야 한다"면서  "전북도정도 정부와 연관된 맥을 가지고 함께 출발한다. 정부 여당(더불어민주당)이 됐다는 사실이다. 이것 처럼 엄청난 새로운 출발이 있을수 없다. 새로 출발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송지사는 또 "개인적으로도 새로 태어난 기분이다. 최근 저의 모든 상태는 인생에서 가장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건강상태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3년세월을 정말 바쁘게 달려왔다. 3년이 3개월일 정도로 진하게 보낸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 과정에 우리나라의 운명이 결정될 정도로 빠르게 변해 빠르게 새로운 시대에 함께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송지사는  특히 "취임후 이뤄진 일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잘 풀려온 일들이 많이 있었다"며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 유치도 어렵게 봤지만 수월하게 풀리면서 전북의 새로운 기상을 엮어냈다. FIFA-U20도  전주에서 개최되면서 새로운 기상을 살릴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냈다. 바다의날 조차도 유치하면서 대통령이 최초로 참석하는 행사를 만들어냈으며, 해양의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이벤트적 요소들도 매우 희망을 주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법 통과, 총리실에 새만금 조직이 만들어지는 등 이런 과정에서 묵은 갈등도 풀어야 된다고 본다"면서 "옥정호 갈등도 어느정도 풀어냈다. 외부  채무 역시 제로 상태로 만들었다. 왕궁 악취문재도 상당부분 잡아서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다. 문화관광재단 출범했고, 전국체전 성적도 어느때보다 올려놨다"고 했다.

민선 6기 3년 간담회 이후 기자들의 질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삼성 투자 철회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이 부분도 말씀 드렸듯이 새로 출발하는 관점에서 보고 싶다. 이제 묵은 것은 너무 집착하지 말고, 새로운 토대 위에서 이 문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저도 어떤 진실 규명 쪽에 초기에 많은 비중을 두고, 얘기를 하고 오해도 있었지만, 지금 와서 그런 부분들에 너무 집착을 하다 보면 오히려 엉뚱한 곳에 힘을 낭비하는 소지가 있기 때문에 이 또한 미래를 향해서 보고 싶다. 모든 진실은 그 진실을 행한 자들이 다 알고 있는 사항이다. 굳이 집착하지 않겠다. 앞으로 다른 기업들, 똑같이 우리 전북에 오게 하는 노력처럼, 삼성도 그 중에 하나다. 삼성만이 아니라 모든 기업들 중 하나로 취급을 하되, 과거에 이런 인연까지 있었으니까 좀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쪽으로 애정있게 접근하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에게 좀 더 애정있게 다가오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갖고 있다. 오히려 정책 아이템을 잘 구상을 해서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다가가는 게 새시대에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음을 너그럽게 갖고 가고 싶은 심정이다. 의회는 의회 나름대로 하고 있는 일을 제가 관여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의회가 적정한 수준의 결론을 내리고 권고에도 잘 수용을 해서 도움이 되는쪽으로 잘 처리해나가도록 하겠다"

현대 중공업의 군산조선소 중단에 대해서는?

"어제 드릴 말씀을 다드렸다. 직접 총리와 전화도 하고 있고, 실무선에서 중앙 부처와 교감을 하고 있다. 총리와의 전화 내용은 중앙부처에 지시를 해서 대책을 만들어 7월 중순 이후 어느정도 갈등이 조절되지 않겠냐는 이런 말씀을 주셨다. (총리를)믿고 저희들과 논의 과정이 생기면 저희도 적극적으로 응해서 의견이 있으면 맞춰 가겠다. 어디까지나 우리 도민을 위해서 해야 한다는 목표는 분명한 것이다. 지금 새정부 와서 진정성 가지고 하는 일이니 기대를 가지고 가보는 것이지, 마치 옛날 정부와 같이 싸우듯이 갈 필요는 없다. 논의 과정을 잘 거치면서 슬기로운 안도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그런 문제가 쉽게 풀릴 것 같으면, 벌써 풀렸다. 어려운 일이니까 논의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다. 우리도 내고 중앙도 내고 합의 과정을 가질 것이다. 결정은 중앙에서 하는 것이지만, 우리도 노력할 것이다."

전주종합경기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종합경기장 문제는 갈등이 아니라 법의 문제다.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건 당사자가 해결할 수 밖에 없는 문제다. 좋은 안을 주면 협조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도가 방향 설정을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시간이 흘러서 막연하게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굉장히 오랜 진도가 나간 사업이기 때문에 중간에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걸 집행하는 자가 모든 안을 내고 집행하는 것에 따라 갈 수 밖에 없다." 

지방선거 재선출마에 대해서는? 

"재선을 안해야 되는 이유를 아직 하나도 찾지 못했다. 그리고 건강도 일생의 최상의 조건을 유지하고 있다."

잼버리 유치와 관련해서는?

"초기에 많이 불리했던 것은 사실이다. 폴란드는 4년 준비를 해왔고, 국가적인 입장에서 대통령이 앞장을 서고 있다. 위원장이 고향에 유치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많이 불리하다. 원래 영국에서 탄생했고 아무래도 유럽사람들은 팔이 안으로 굽는 다는 소지가 있어서 매우 불안하게 생각을 하고 출발을 했다. 하지만 잼버리 유치로 전라북도 발전에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특히 새만금에서 개최한다면, 새만금 속도면에 매우 유리하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밀어 붙였다. 굉장히 열심히 해왔다. 백중 우세로 보고 있다.  전략은 백중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모든 나라별 분석을 하고는 있지만, 완벽하게 끝낸 후 포기할 나라는 포기하고 끌어들일 나라는 끌어들일 수 있도록 확실하게 잡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엊그제 외교부 차관을 만나서도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대통령께서도 관심을 가지시니까 외교부가 새로운 차원에서 지원을 해주면 우리가 그동안 쌓아왔던 분석자료를 공유하면서 국가별 대응을 하겠다고 외교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외교부 차관이 조만간 반기문 전총장을 만난다고 했다. 그 때 만나서도 잼버리 얘기를 하겠다고 말씀해주셨다. 희망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

탄소 관련 기업 투자 유치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흐름으로만 말씀드리면 탄소 산업은 아직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초반기이다. 기본적으로 원천 소재로서의 탄소가 개발이 되면 이를 응용한 기업들이 많이 나와주어야 하는데,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나라 기업들이 아직 탄소 산업에 대해 크게 뛰어드는 자세를 취하지 않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흔히 가격 경쟁을 얘기한다. 예를 들면, 철강을 주로 생산하는 현대같은 경우 자신의 철강을 쓰기 바빠 사용하지 않는다. 그나마 작은 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생산하다. 이런 부분에서는 가격 경쟁이 문제가 된다. 토대를 만들어가는 데에 미래 포인트를 맞추고 있다. 효성이 탄소섬유만 생산하고 있지만, 탄소 산업이 섬유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활성탄소도 있고, CNT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다. 이러한 것들이 갖추어지는 탄소 산업의 생태계를 형성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런데, 과거 정부가 아시는 바와 같이 그동안 탄소 산업에 대해서 주관부처도 안 정해 놓았다. 정책에 대한 견고도가 약했다. 현 정부는 공약에 새로운 탄소산업을 성장동력으로 넣어줬다. 문대통령이 후보시절, 탄소 산업은 확실하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저는 그렇게 준비 단계가 거친다고 보고, 중앙부처의 협조를 거친다고 본다. 기업들이 기대 이상으로 많이 와주면 좋겠지만, 지금은 눈치를 보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가격이나 적절한 아이템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뭘 했을 때 이익 많이 남는가. 대박나는 아이템 하나만 있다면 그냥 퍼져 나간다고 생각한다."

옥정호 등 도내 현안 갈등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로 갈등으로 보지 않는다.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법의 문제로 풀어야 한다. 법으로 풀 일을 갈등으로 보니까 안 풀리는 것이다. 법이 어떻게 풀려야 하는 지 먼저 아는 게 중요하다. 법적으로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보는 것이 먼저다. 해당 자치단체와 4번 만났다. 만나서 얘기도 많이 했고, 설득도 했다. 법의 문제와 갈등 문제를 구분을 아직도 못하는 것 같다. 행정은 법을 집행하는 과정이다. 행정은 정치과정만으로 할수 없다. 정치로 풀어질 일이라면 벌써 풀렸다. 그러나 이렇게 정치적으로 풀면 이 문제는 끝이 없이 가게 된다는 것이다. 갈등으로 보지 말고, 법적으로 매듭을 빨리 푸는 것이 우선이다."

농업의 가시적 성과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농업의 경우는 부가가치가 1차 산업으로 가장 낮은 분야다. 농업을 정책하는 사람들이 앞에 안 내세우는 이유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가 용감하게 잡았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농민들을 만나보면, 농업의 성과를 기대하는 게 아니고, 1번정책으로 앞세우는 것이 자체를 소중히 여기고, 농민인으로 자긍심을 느낀다. 중앙부처 농림수산식품부에서도 1등을 했다. 왜? 농업같이 어렵고 표도 잘 안나고 부가가치도 낮고 잡기 힘든 장치 산업에 있는 산업을 제일 먼저 앞세워서 그것도 합의에 의해 이뤄나가는 모습이 너무 좋다는 것이 중앙부처의 입장이다. 농업에서 2-3년 안에 획기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농민들과 행정이나 정치 모든 분야들이 합의에 의해 정치를 만들어내고 이를 수행함에 따라 농민들이 우리 일은 우리가 챙겨나가고 있구나 라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 각 시도를 떠나는 마당에 1차 산업부분에서 상품도 나오고 마을 기업 성공 사례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런 자세를 계속 끌고 나가면 농업도 해볼 만한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스마트 농생명 산업이 원자재로서의 농업이 발전해야 스마트 농생물 산업이 발전하다. 그런 과정에서 미생물 산업이나 스마트 농생명도 삼락농정의 최후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없다고 보시면 농촌의 현재의 부분만 상정해서 보는 것이다. 중앙부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도하고 있는 중이고, 이것이 안정된 상태에서 농생명 산업도 일으키고 가다 보면 식품 산업으로 미래에는 획기적으로 갈 것이라고 본다. 농업 자체만 보면 더디게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 종자산업, 미생물 산업 등등이 그래도 다른 데보다는 앞서간다.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국가 연구기관이 다 하고 있으니까 이를 잘 활용하면 좋겠다. 요즘 태권도 대회등 를 통해 후진국 사람들이 오면 흥미를 느끼고 자매결연을 제시하고 있다. 농촌을 견학하고 보면, 매우 많은 호감을 가지고 있다. 아마 미래에는 후진국들을 도와줘가면서 우가 농업을 오히려 수출하는 나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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