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첫 태풍 난마돌 북상에 농업재해대책상황실 비상체제 돌입
-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없도록 미리 미리 예방 당부

전북도는 장마와 제3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함에 따라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비상체제로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시작한 장마로 지역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되며, 지난 2일 발생한 제3호 태풍이 북상해 제주도를 경유해 큰 비와 돌풍이 예상된다.

긴 가뭄과 때 이른 폭염으로 농작물이 상당히 약해져 있는 상태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정비되지 않은 배수로로 인해 침수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지난 주말부터 농업재해대책상황실 비상체제 돌입해 관련부서를 비롯한 시군, 유관기관도 비상근무로 전환했으며, 상황 종료시까지 비상근무와 피해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미리 논두렁에 물꼬를 만들고 비닐 등으로 피복해 붕괴 방지를 하고, 배수로 잡초제거와 배수시설 정비로 원활한 물 빠짐 유도가 필요하다.

또한,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연약해진 농작물에 발생하기 쉬운 병해충 발생을 대비해 흰잎마름병, 도열병, 벼멸구 방제약제도 사전에 확보하는 것이 좋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해당 읍·면·동 사무소에 바로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벼와 과수 등 농작물재해보험을 가입한 농업인이 침수, 낙과 등 농업재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정확한 손해평가를 위해 지역농협에 피해사실을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업인의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정책보험으로 보험료의 79%를 국비와 도비·시군비로 지원해 농업인의 부담을 낮춰 농업인 경영 안전망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장마와 태풍 난마돌의 북상에 대비해 기상예보에 항상 귀를 기울여 농작물, 농업시설에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해 예방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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