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
- 록밴드 국카스텐 등 유명 연예인 개막식에 대거 참석

 

미국에서 한지작품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오는 19일에 개막되는 전주한지문화축제에 가면, 미국 한지작가들이 제작한 한지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남호, 전북대총장)는 미국 밀워키 대학(위스콘신주 소재) 한지작가 6명을 초청해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 전시실에서 ‘한미특별교류전’을 갖는다.

이들 한지작가그룹은 5년 전 전주를 방문해 한지공예를 처음 접했다고 한다.

한지의 자연스러움과 투박함에 반한 이들은 미국에서 한지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면서 작품 활동에 전념해 왔다. 이들은 동양지(紙)하면 일본종이(Japanese paper)로 생각하는 풍토 속에서 한지를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한미특별교류전에 참가한 리나 윤(밀워키 예술대학 판화학과) 교수는 “미국에서는 한지소재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특성 때문에 제조법이나 한지공예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소개하면서 “미국에 건너가서 한지를 널리 알린다는 의미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밝혔다. 리나 윤 교수는 전주출신으로 미국에서 한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용근 전주한지문화축제 집행위원장(전북대 산학협력교수)은 “한지는 친환경소재로 미국. 유럽등 종이 전문가들에게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전 세계 종이아티스트들에게 한지소재가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작가로는 김병기, 김이재, 김정숙, 봉순이, 유경희, 유봉희, 이현숙, 이철규, 전양배, 정의주, 주혜원, 한경희, 황영숙 등이 참여한다.

 

대한민국한지예술대전 일환으로 열리는 ‘한미특별교류전’은 오는 19일부터 25일 까지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 개막식 특별공연에는 국악인 남상일, 록밴드 국카스텐, 소프라노 김민지, 탤런트 김수미, 살림예술가 이효재 등이 참여한다.

대한민국한지예술대전 수상작 전시에서부터 전주한지패션대전, 한지전래놀이 체험등 한지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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