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품종 40개 계통 중 2개 신품종 개발 계획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는 육성한 장미 우량 계통의 조기 품종화와 현장 보급을 위해 농업인, 소비자, 종묘업체 및 육종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5월 10일 농업기술원 장미 육종 온실에서 평가회를 가졌다.

평가 대상은 개발한 5품종과 육성 중인 스탠다드 계열 25계통, 스프레이 계열 15계통 총 40개 계통이다.

이들 계통들에 대한 소비자 기호도, 시장성 및 재배적 특성 등을 평가해 우수 계통을 선발했으며, 특히 지명도가 높은 2개 계통에 대해서는 신품종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 화훼 시장의 장미 선호도는 화색이 밝은 원색, 파스텔톤 및 복색으로 꽃이 크고 관상 기간이 긴 품종이 높다.

행사에 참석한 이통영 농가(전주 우아 작목반)는‘화색과 화형이 다양하고 꽃잎이 많은 대륜으로 기호도가 높으며 생산성도 우수하다’고 했고, 이현순(플로리스트)씨도‘우수 계통들이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화형 밝은 적색 및 녹색 파스텔톤으로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2017년 현재 가시 없고 향기 있는‘슈크림’등 스프레이 계열 3품종과 연분홍 복색의 향기 있는‘핑키루나’와 분홍색의‘핑키웨이’등 스탠다드 계열 2품종, 총 5품종을 개발했다. 

이 중 스프레이‘핑크파이어’와‘핑크야르’및 스탠다드‘핑키웨이’등 3품종이 전주, 김제, 임실 6농가, 2,700㎡(810평)에 17,000주가 재배될 계획이다.

또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장미 신품종 개발 및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장미 육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정동춘 연구사는“화훼 소비 패턴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트렌드에 맞는 신품종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며 "따라서 농촌진흥청 장미사업단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시장 선호도 높은 품종을 개발, 보급함으로서 로열티 절감과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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