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 클래스 및 토크 클래스, 야외무대에서 영화인들과 만나는 시네마, 담(談)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이벤트 열려
- 전시 프로그램 ‘100 Films, 100 Posters’, ‘작가 송길한, 영화의 영혼을 쓰다’ 전시 등 영화의 거리, 문화공간 기린 및 전주영화제작소 기획전시실에서 관람 가능!

▲ (좌측부터)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 클래스’ '올드데이즈', ‘토크 클래스’ [우아한 캐스팅]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개막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그램 이벤트를 공개했다. 영화제의 백미로 손꼽히는 프로그램 이벤트는 오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올해의 ‘마스터 클래스’ 주인공은 송길한 작가, 보리스 레만, 마이클 윈터바텀, 세르게이 로즈니차 감독이다.

이 클래스에서 각 분야에서 영화적 성취를 이룬 작가와 감독들과의 심도 싶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영화상영 이후 90분간 진행되는 ‘마스터 클래스’는 프로그래머와 영화감독, 작가가 함께한다.

‘시네마톨로지 클래스’는 ‘시네마톨로지’ 섹션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관람 후 영화를 만든 감독들이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강연한다.

영화를 통해 영화의 이해를 시도하는 이 클래스는 영화 관람까지 포함되어 있다. 올해 ‘시네마톨로지’ 섹션에는 '켄 로치의 삶과 영화', '프리츠 랑', '시네마 노보', '시네마 퓨처', '카를로 디 팔마의 영화세계', '토니 콘래드', '매니페스토', '익스페리멘탈' 등이 상영된다.

또한, 작년에 2회 차로 운영했던 ‘시네마 클래스’를 올해에는 4회 차로 편성하여 영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색보정, 사운드 작업을 통해 복원된 '비구니'의 제작과정 복원 스토리를 필두로 알렉세이 게르만의 웅대한 세계관을 느낄 수 있는 '신이 되기는 어렵다', 일디코 엔예디 감독의 18년 만의 역작인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재평가를 시도하는 '아수라'까지 4가지의 ‘시네마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다.

영화인들의 현장경험을 소규모 단위로 가까이서 듣는 가벼운 영화 수다 ‘토크 클래스’는 올해도 고사동 카페 하루일기에서 진행된다. 영화관람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가까이에서 현직 영화인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인기가 많다.

올해 영화제가 준비한 단 한 번의 특별 포럼은 스페셜 포커스 ‘모던 이탈리아 시네마: 재생의 기운’에 포함된 9편의 영화를 중심으로 이탈리아 영화 전문가와 한창호 평론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30일 오후 2시, '더 챌린지'상영 후 포럼이 시작된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이벤트는 전주 라운지 내 토크스테이지에서 봄날을 만끽하면서 감독과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시네마, 담(談)’. 올해 영화제에는 오는 28일, '열다섯의 순수', '천화',  29일, '아수라', 30일, '시인의 사랑'과 '초행', '리베라시옹 데이' 5월 5일), '로스트 인 파리' 등 4일의 일정으로 구성되어 게스트들이 보다 관객들에게 가까이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두 가지의 전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2015년 시작해 호평을 받을 기획 전시 ‘100 Films, 100 Posters’가 세 번째로 열린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100편에서 받은 영감을 기초로 100여 명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포스터를 전시한다. 전시는 영화의 거리, 남부시장 청년몰, 전주 라운지, 기린 오피스텔 3층 문화공간 기린 등에서 5월 6일(토)까지 진행된다.

또한, ‘작가 송길한, 영화의 영혼을 쓰다’도 특별 전시한다. 40여 년간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해 온 송길한 작가의 생애와 이력,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는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 전시는 영화제가 끝난 뒤에도 6월 30일(금)까지 관람가능하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이벤트로 가득 채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 개막해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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